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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서랍속을 뒤지기 시작한 나. 찾을 수 있을거란

김경주 |2007.09.16 15:50
조회 30 |추천 0

문득 서랍속을 뒤지기 시작한 나.

 

찾을 수 있을거란 생각은 애초에 하지 않았다.

 

 

무작정 '저번에 봤다.' 라는 이유로

 

이 서랍 저 서랍.

 

침대 밑. 그리고 책꽂이 위 아래를 샅샅히

 

뒤져보았지만

 

결국 찾을 수 없었다.

 

 

어쩔 수 없는 아쉬움을 뒤로한채,

 

삐걱거리는 의자에 앉아

 

한참동안이나 움직이지 않고 모니터만 바라보았다.

 

 

문득 모니터밑의 물건들을 보던중에

 

여러가지 잡동사니 사이에 끼인

 

너무나 찾고싶었던 그 물건을 찾을 수 있었다.

 

 

자주보던 물건은 막상 찾으려면 없듯이,

 

있을땐 몰랐지만,

 

곁을 떠나고 나면 그것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고맙다...

사랑으로 가슴뛰게 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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