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그 안에 당신이 있었어.
밥 먹고, 차마시고, 밤새 뜨거워 귀에 갖다 댈 수도 없는 전화기로 밤새 얘기하고, 영화 보고, 때론 싸우기도 하는 그런 자잘한 나날들 속에 그대가 있었어. 가끔 그게 나른하고 지겹다 느껴지기도 했어. 좀더 자극적인 무엇이 있지 않을까 늘 주위를 의식했지. 특별한 게 따로 있을거라 생각했어. 그 무언가를 잃기 전에 말이야.
당신이 없고 보니, 알겠더라. 그 일상이 내게 특별함이었던 거. 지리했던 그 날들도 당신 때문에 견딜 수 있었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달아서.. 미안해!
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