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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와 이십대엔 결코 가능하지 않은 것들

유원희 |2007.09.23 02:32
조회 362 |추천 8


                           십대와 이십대엔 결코 가능하지 않은 것들
                  그것은 절제, 혹은 절제의 아름다움일 것이다.


십대엔 자기 욕망이 뭔지도 잘 모른다.


그래서 인정해야 할 것들을 인정하지 않고
그래서 문제들이 쓸데없이 커진다.


"나는 너한테 입맞추고 싶고 너를 안고 싶고 너와 자고 싶어"

십대엔 자기 내부에 이런 욕망이 있다는 걸 승인하지 않는다.


"난 단지 너와 있고 싶은거야."
이런 거짓말을 하면서 실제로는 대형사고를 친다.


이십대에는 자기 욕망이 뭔지는 조금은 안다.
상대방의 욕망도 짐작할 수 있다.


문제는 절제가 안된다는 것이다.


이십대의 욕망에는 길이 없다.
사방으로 분출하면서 주위를 불행하게 한다.


이 시기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잖아, 그런데 도대체 왜 안된다는 거야?"


아, 가련한 청춘들.


그러나 그들에게는 그런 사랑이 어울린다.
그래서 그 무절제도 때로는 충분히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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