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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으로 기억해줄래요?

윤혜선 |2007.09.23 09:14
조회 66 |추천 1
  우리 인연 다한 후 서로 다른 길에 섰을 때 미워하는 맘 아니라 아파하고 또 아쉬워하면서 나란 아일 이렇게 기억해 줄래요?   당신을 많이도 사랑했던 여자. 다칠까봐 마음 여는 거 겁내하던 내가 홀로 아니라 마주보고 좋아하기로 했다면 건 큰 용기고, 그 용기는 큰 사랑에서 비롯했을 테니까. 기억했다가 당신이 초라하게 느껴지는 날, 그때 꺼내 보세요. 한 여자에게서 온전한 사랑 받은 괜찮은 남자란 게 얼마간 당신한테 힘이 되었으면 해요. 알죠, 내맘.   당신 곁에서 행복했던 여자라 기억해주세요. 살면서 크게 불행했던 날 없었지만, 당신이 있어 분명 더 많이 웃었고, 더 많이 기뻤고, 더 많은 떨림이 있었어. 내 삶이 더 아름다웠어요. 그래서 많이 행복했어. 두고두고 고마워할게요.   그리고 마지막.. 기억으로 당신이 힘들다면 하나 티끌없이 다 잊어도 돼. 내겐 더없이 씁쓸하고 아픈 일이 되겠지만 당신 아픈 건 싫거든. 내 마지막 배려라 생각해요.   고맙습니다. 마지막에 이렇게 당신을 미워하며 보내지 않고, 걱정하면서, 아파하면서 보낼 수 있어 정말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 행복..하세요..   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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