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 범죄, 드라마, 코미디 / 139분 / 감독 : 최동훈
(★★★★★)
도박판에 전부를 건 전문도박꾼들, 일명 ‘타짜’들의 화려한 기술과 끝없는 욕망을 그려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허영만'의 동명 만화를, 데뷔작 으로 주목 받은 '최동훈'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으로, 총 4부작 원작 중 1960년대로 설정된 제1부 ‘지리산 작두’를 현대적 배경으로 각색, 축약한 이번 작품은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고있다. '조승우'가 타짜들의 도박 세계에 빠져드는 주인공 청년 '고니' 역에, 그리고 '김혜수'가 요염한 '정 마담' 역을 맡아 매혹적인 열연을 펼치고 있으며, 전설적인 도박꾼 '평경장' 역에 '백윤식'이 맡아 그만의 코믹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다 '유해진', '김응수', '김상호', '김윤석' 등 개성있는 연기파 배우들로 조연진을 구성하였고, 이중 '아귀'역을 연기한 '김윤석'의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이 일품이다.
또다른 허영만 원작의 ‘화투’ 영화 이 95년에 제작된 바 있으나 열악한 제작 환경 등으로 평가가 낮았는데, 이번 영화는 실력있는 배우들의 눈부신 연기와 2시간 넘는 상영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빠른 템포로 이야기를 전개시킨 연출력, 원작에 담긴 인상적인 대사들로 인해, 2006년 가장 돋보이는 한국영화 중 한 편으로 탄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