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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미남 살인마들

이지원 |2007.09.27 15:35
조회 1,209 |추천 1

 

-영화 속 살인마들 : 그들의 숨은 매력-

 

 잘생긴 사람은 뭘 해도 봐줄 수 있다는 말. 영화 속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나이트메어의 프레디는 너무 징그럽게 생겼다. 13일의 금요일의 제이슨은 너무 무식했다. 여기 잘생긴 미남 살인마들이 있다. 하지만, 살인은 살인. 나쁜놈은 나쁜놈이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했던말. 이런 상황을 두고 말하는건가?

 

 

1. 어메리칸 사이코의 패트릭 베이트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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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날 근육의 유혹! 크리스천 베일이 에서 멋진 영웅의 모습을 선보인데 반면, 사이코 살인마로 도끼와 식칼을 휘드르던 때도 있었다. 명품양복을 즐겨입는 완벽한 그에게,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은 있을 수가 없다. 자신보다 더 좋은 명함, 더 좋은 옷을 입은 사람을 도끼로 난자하고, 거리에서 만난 금발 미녀와 격렬한 정사후 그녀를 전기톱으로 산산조각 내어버린다.

부족할 것 없는 패트릭은 왜 이런 살인을 저리를까? 왜 왜. 그렇게 잘생기고 멋진 남자는 진정 사이코란 말인가!!!

 

** 크리스천베일은 변신의 귀재다. 배트맨으로 근육을 불리는가 하면, 머시니스트에서는 비쩍마른 기계공을 연기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러셀크로와 서부극을 촬영했다.

 

2.  향수의 장 바티스트 그루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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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미남은 아니다. 소설에서는 더욱이 흉물스럽다. 하지만 영화 속 그루누이는 나름대로 매력 있었다.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아대는 모습도, 황홀하게 향기에 취해있는 모습도, 무뚝뚝한 영국식 억양도. 그는 천재적인 후각으로 여성들이 취할만한 아름다운 향수를 제작하지만, 그의 욕심은 화를 부른다. 모든 사람을 지배할 만한 향수를 제작하기로 한 그루누이는 죄책감 없는 살인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의 향수는 아름다운 미녀들의 체취로 가득 채워지게 되는데...

 

** 그루누이 역의 벤 위쇼는 배역을 위해 향수 제조법을 익히기도 했다고 한다. 그의 몽환적인 눈빛은 영화 전체를 지배한다. 고양이 향수를 만드려고 했던건 너무했다. 정말 역겨웠다.

 

3. 한니발 라이징의 한니발 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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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상적인 캐릭터다. 프랑스의 의대를 최연소 입학. 미술이면 미술, 음악이면 음악, 모든 면에 다재다능한 조각미남. 이 역할은 가스파르 울리엘이 맡았다. 의 한니발 렉터의 젊은 시절은 그린 이 영화에서 그는 자신의 죽은 여동생을 잡아먹은 악한들을 헤치우기 위해 서서히 살인에 중독되기 시작한다. 그 수법도 다양하고 지능적이다. 밧줄로 졸라 죽이기. 포르말린 시체통에 넣어 죽이기, 단도로 턱 찌르기. 심지어는 몸통에 여동생 미샤를 위핸 'M'을 크게 그어 서서히 출혈한 뒤 죽게 하기. 등등. 숙모인 공리와의 로맨스도 볼 만 하다.

 

**가스파르 울리엘은 안소니 홉킨스의 아우라를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그 자신만의 매력을 뽐냈다. 울리엘의 얼굴을 보고 홉킨스를 보면, 한니발 렉터가 얼마나 고생을 했을까. 이런 생각이 문득 떠오른다.

 

4.  왓쳐의 알렌 그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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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아누 리브스의 악역변신이 기대를 불러일으켰던 영화다. 피아노 줄로 혼자사는 여성의 목을 졸라 살인하는 극악무도한 살인마. 하지만 영화는 기대만큼 좋은 평을 얻지 못했다. 지루하고 지루했다는 평이 수두룩했다. FBI요원과 살인마의 대결은 다룬 액션 스릴러 영화.

 

** 영화가 재미 없어도 견딜 수 있다. 키아누 리브스만 많이 화면에 나온다면....

 

 

5. 발렌타인의 제레미 멜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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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못생기고 뚱뚱한 소년이 초등학교 발렌타인 댄스파티 시절, 제대로 왕따를 당했다. 언제나 여자아이들이 못생겼다고 피하고 놀려서, 그녀들에게 복수를 하기로 다짐. 13년 후, 그는 어느새 아름답게 성장한 그 때의 그 여자아이들 곁에 있다. 그리고 살인은 서서히 시작된다. 물론, 왕따 제레미에 대한 기록은 아무곳에도 찾을 수가 없다. 또한 진짜 살인마가 누군지도 모른다. 영화가 막바지에 이르는 순간. 뒷통수를 후려맞는 느낌. 하지만, 어느정도 예상은 했던 반전. 멋지게 성장한 여주인공의 남자친구가 어린 시절, 코피나 줄줄 흘리고 다녔던 뚱보 제레미였다니.

 

** 듬직한 남자친구가 살인마였다니. 이 황당한 설정은 버피와 뱀파이어에 나왔던 미남 데이비드 보레나즈에 의해서 약간은 로맨틱하면서도 끔찍하게 묘사되었다.

 

사진 출처 : 무비스트

 

 

 

###추석의 정신 없는 나날들.

다가오는 중간고사 기간.

여러가지 복잡한 일들

헤치워야 하는 과제

 

나에게 있어 가을의 낭만은, 지독한 감기와 빡빡한 대학생활과 함께 저 멀리로 도망쳐버렸다.

 

이번 호는 잘생긴 살인마에 관한 내용이다. 물론, 정말 못된놈들이다. 나름 인기 있었던 영화와, 나름 잘생긴 사람들로 엄선(?)했다. 얼굴은 멀쩡한 놈들인데, 역시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란 없는거야. 라는 금자씨의 백선생의 대사가 떠올랐다.

 

어메리칸 사이코의 베일 처럼 멋진 옷을 입고,

향수의 그루누이처럼 천재적인 후각을 지니고

한니발 라이징의 렉터처럼 미술, 음악에 정통하여

왓쳐의 키아누리브스처럼 치밀하고

발렌타인의 제레미처럼

지난 시절 나를 괴롭혔던 이들에게 복수하는것도 나름. 상상해볼만 하다.

 

 

07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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