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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우리가 헤어져도..

김재용 |2007.09.28 20:51
조회 2,064 |추천 13


              지난 사랑에 힘들어하는 이에게 물었습니다.
       만약에 옛사랑이 나타나 다시 시작하자고 말한다면
                       당신도 그걸 받아들이겠습니까

                                모두들 말합니다. 
             그 사랑을 받아들이기엔 이제 너무 지쳤다고 
              그렇게 이어 가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안다고
            가슴에 남아 있는 건 아픔일 뿐 이미 끝났다고

              과연 그럴까 했던 내가 이제야 느낍니다.
       오랜 세월 잡고 있던 당신에 대한 집착이든 연민이든 
          혼자 쌓는 모래성에 나조차 눌려 놓아버린 어느 날 
        당신이 찾아왔지만 더는 설레지 않는 나를 느낍니다.

               다시 시작하기엔 이미 내 가슴은 지쳤다고
                많은 날 건넸던 기회들이 다 소모되었다고 
         부디 나의 무소식을 원망하지 마시길 바랄 뿐입니다.

               당신이 지쳐갈 때 한번쯤 느껴만 주십시오.
          어쩌면 더 오랫동안 힘들었던 이 하나 있었다고만
        그럼 가슴 한구석에 묻힌 앙금조차 녹아내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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