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너무 매운 것을 먹는다는 것은 그리 몸에 좋은 것은 아니다. 특히 많은 직장인들이 가지고 있는 만성위궤양 또는 만성위염 등이 있는 사람들은 특히 그러하다. 나도 매운 음식을 먹은 후에는 그리 속이 편하지는 않다. 그러면서도 왜 자꾸 매운음식을 찾아 먹어야만 하는 것일까?
여기 해주냉면은 3천원이란 착한 가격으로 지금까지 이름을 날리고 있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그 옆에 있던 냉면집은 어느새 사라지고 말았다. 일요일에는 해주냉면을 안 열기 때문에 옆집에도 가끔 먹어주었는데....
점심시간이 약간 지난 후에 갔는데 겉에서 보기에는 사람들이 없는 듯 싶더니 그래도 안에는 바글바글 사람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자리에 앉자마자 곧 나오는 매운비빔냉면. 우선 냉면을 비비기 전에 육수를 직접가서 받아온다. 셀프이다. 그리고 냉면을 비비기 시작한다. 경건한 마음으로. 예전에는 사진에 있는 고추양념을 더 넣었는데 이제는 위를 생각해서 고추양념을 더 넣어서 먹지는 않는다. 그리고 설탕은 원래 안좋아해서 걍 무시하고 겨자와 식초를 약간 더 넣어준다. 각자 취향에 맞도록~
보기좋게 냉면이 비벼진다. 그리고 한 입 가득 입에 넣고 먹어본다. 쫄깃한 면발 사이로 매운맛이 살짝 묻어난다. 아직은 맵지가 않다. 그래도 뜨거운 육수를 한 모금 마신다. 육수가 입에 잘 맞는다. 그리고 또 한 입 가득 냉면을 먹어준다. 그러길 몇 번. 드디어 입 속에서 불이 붙기 시작한다. 먹을 수록 입에서는 열기가 오르고 계속 육수를 쉬엄없이 마셔준다. 뜨겁다 ㅡ,.ㅡ
기분좋게 매운비빔냉면을 한 그릇 먹어준 후 밖으로 걸어나온다. 신천부터 잠실까지 따뜻한 봄 햇살을 받으며 걸어가는데 계속 입 속에 남아있는 매운맛과 속에서의 반란이 시작된다. 할 수 없이 훼밀리마트에 들려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서 입과 속을 달래준다.
당분간 매운것을 먹지말아야지...생각해보지만, 다음에 또 이 매운맛에 나는 다시 이리로 이끌려 올 것 같다.
전화 424-7192
위치 신천역 4번출구로 나와 잠실종합경기장 방면으로 내려가다가 기업은행이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가서 첫번째 왼쪽 골목으로 죽~가면 보임.
맛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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