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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으로의 도보 여행(2007 9/22-9/28)

최성옥 |2007.09.29 20:02
조회 132 |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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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22-28일, 7일 간 서울에서 강릉 바다까지의 도보 여행.

시작도 행복했고 마무리도 행복했다.

돌아 오는 버스 안에서 기쁜 마음으로 피곤이 가실 정도였다.

 

첫날 양평 바로 앞에서 폭우가 쏟아져 앞을 볼 수 없어 불가피하게 버스를 타야만 했고,

횡성 다 도착해서 나의 다리는 완전 마비되어 그 다음날 하루를 통째로 쉴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곤 나머지는 다 걸었다. 고속 도로 250km, 주로 꼬불꼬불 국도만 탔으니 300km는 되지 않을까?

 

고속도로는 사람이 가는 도로가 아니다고 친절히 나를 국도로 데려다 주신, 고속 도로 관리 아저씨,

두 다리가 걷는 기능 상실할 정도로 지쳐 있는 상태에, 나를 버스 정류장까지 태워주신 산골 아저씨,

좋은 사주 타고 났다고, 칭찬만 해주셔서 마지막 날 나를 괜히 행복하게 해주었던 한 비구니님,,,

그리고 지나가면서 화이팅해주고 박수 쳐주신 자전거, 오토바이 族 등.

 

난 걷고 싶었고, 그리고 7일간 걸어서 당당히 강릉 앞바다에 도착했다.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있고, 하고 난 후의 기쁨은 어찌 표현할 수 있을까?

 

난 행복했다.

 

2007년 9월 22 -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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