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자외선차단제 어떤 걸 고를까

이성우 |2007.10.01 15:55
조회 217 |추천 1
 

자외선차단제 어떤 걸 고를까

햇볕은 쨍쨍 피부는 따끔


 

예로부터 “봄볕은 며느리에게 쏘이고, 가을볕은 딸에게 쏘인다”는 말이 있다.
언제적 얘긴가 싶겠지만, 봄볕이 얼마나 강한가를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
거칠어진 피부나 주근깨 기미 등 잡티의 진짜 주범은 바로 자외선.
퓨어피부과 정혜신 원장에 따르면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피부의
각질층이 두터워져 거칠어지기 쉽고, 피부색을 검게 만드는 멜라닌 색소 분비도 높아진다 한다.
며느리도 딸도 피해갈 수 없는 봄볕, 자외선차단제의 도움이 절실하다. 자외선차단제 선택시 따져봐야 할 게 뭔가를 물어봤다.

①보습 기능의 황금 추출물 성분과 워터프루프 효과의 시세이도 아넷사 퍼펙트 UV 선스크린 EX(SPF50+, PA+++). 3만8000원, 60ml.
②놀랄 만큼 산뜻한 사용감을 주는 해양 추출물과 미네랄 성분의 드 라 메르 플루이드(SPF18, PA ). 9만원, 50ml.
③밀리는 느낌 없이 부드럽게 스며드는 에스티로더 사이버 화이트 UV 파워 프로텍터(SPF50, PA++). 5만5000원, 50ml.
④투명과 펄리 화이트 두 가지 컬러의 디올스노우 수블리씸 UV 울트라 프로텍티브 베이스(SPF50, PA+++). 5만5000원, 30ml.
⑤파운데이션, 파우더 전 단계에 사용하는 오일프리 기능의 맥 프랩 앤 프라인 페이스 프로텍티브(SPF50, PA++). 4만3000원, 30ml.
⑥화이트, 퍼플, 베이지 3색으로 피부색 보정효과가 있는 로레알 UV퍼펙트(SPF50+, PA+++). 2만5000원, 30ml.
⑦자외선 및 유해환경에서 피부보호, 모공 축소 기능을 겸비한 랑콤 UV 엑스퍼트 DNA SHIELD(SPF50, PA+++). 5만5000원, 30ml.
⑧비타민C와 대나무 추출물이 들어있는 바비브라운 브라이트닝 모이스춰라이저(SPF25, PA). 7만5000원, 50ml.

따져보자 1. UVA와 UVB가 동시에 차단되는가?
자외선차단제 선택의 제1원칙은 차단되는 자외선의 종류다. 자외선은 그 파장 길이에 따라 세 종류로 나뉘는데, 자외선C는 오존층에 의해 흡수되어 지상에 도달하지 않는다. 결국 문제는 자외선A(UV-A)와 자외선B(UV-B). 자외선B는 일괄화상 등 피부 손상을 크게 일으켜 잔주름 등을 생기게 하고, 자외선A는 멜라닌 세포를 자극해 기미, 주근깨, 잡티 같은 색소성 피부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꼽힌다. 자외선B가 피부 각질층에 의해 90% 가까이 차단되는 반면, 자외선A는 50% 이상이 피부 깊숙이 진피층까지 들어가 주름이나 탄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특징. 정 원장은 “각각 피부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 보니,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A와 B를 동시에 차단하는 걸 골라야 한다”고 강조한다.


따져보자 2. SPF, PA 차단지수는 얼마나 되나?
자외선차단제를 고를 때 가장 헷갈리는 게 차단지수다. 흔히 용기 겉면에 표기되는 SPF(Sun Protection Factor-일광 차단지수)는 자외선B의 차단지수를 뜻하는 용어. 즉 태양광에 피부가 노출됐을 때와 비교해 자외선차단제를 발랐을 때 피부에 홍반이 생기는 시간이 얼마나 지연되는지를 나타낸 비율이다. 그 뜻을 해석해보면 SPF30인 제품을 바르고 햇빛 아래 10분 서 있을 경우, 5시간(SPF30×10분=300분) 가량 햇빛을 쬐어야 피부에 홍반이 생긴다는 얘기다. 결국 SPF의 수치가 높아질수록 차단시간도 길어진다는 얘기. 최근엔 일광 차단지수가 40~60까지 높아지는 게 특징이다. 반면 자외선A는 ‘PA(Protection UVA)+’의 형태로 표기된다. 자외선A를 차단하는 정도를 ‘+’로 표기하는데, 시중엔 ‘PA+’ ‘PA++’ ‘PA+++’ 세 가지 종류가 나와있다. 최대치는 PA+++. 흔히 차단지수가 높을수록 피부 자극도 높을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피부 트러블은 차단지수가 아닌 자외선 필터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따져보자 3. 오일프리, 워터푸르프… 피부타입에 맞나?
같은 자외선차단제라 해도 피부 타입에 따라 그 효과는 다르다. 결국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제품이 우선이라는 얘기. 정원장은 “최고의 자외선차단제라는 것은 없다” 밝힌다. 지성피부라면 오일프리 제품을 선택해야 하고, 땀이 많이 나는 타입이라면 워터푸르프 차단제를 선택하는 게 좋다. 더불어 피부가 민감한 경우라면 저알러지성(Hypoallergic) 제품이나 무자극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해야 한다. 자칫 선탠오일과 자외선차단제를 혼동하는 경우도 있는데, 선탠오일은 햇빛이 피부에 균일하게 닿아 피부가 예쁘게 태닝되는 게 목적인 제품. 결국 자외선차단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자외선차단제의 올바른 사용법도 중요하다. 외출 30분 전 꼼꼼하게 바른 뒤, 적당량을 2~3시간마다 한번씩 덧발라줘야 한다. 자극성피부염이나 햇볕 알러지가 있을 경우엔 잠시 자외선차단제 사용을 중단하는 것도 잊지 말자.

행복플러스
글·문영애 기자
사진·허재성 기자
도움말·정혜신 퓨어피부과 원장, 로레알 홍보팀
모델·정유진
스타일리스트·김세은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