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분을 뭐라고 표현해야 좋을까
아련함?
미련?
아쉬움?
무상?
단지 그런 세상의 단어로 정의해버릴 수 있을까..
,
그런 기분이라기보단
목구멍이 꽉꽉 막히고
가슴이 찌릿하고
양손을 자꾸 꽉 움켜지게 되는 ..
다른 사람들이 보듯
미련이라기보단
아쉬움이라기 보단
날아가 버릴까 두려워 주먹에 꽉 움켜지고 있던
아련한 옛 추억을
한번만 보고싶어서
딱 한번만 보고싶어서..
살짝 손을 펴보았다가
느낄 새도 없이
내 볼을 스치고
볼의 얼얼한 아른함만 남긴 채
날아가 놓쳐버린 가슴 아픈 기억이라고 해야하나..
그러기엔
희미하게 남아있는 향취에
코를 흥흥 거리며
눈을감고 고개를 하늘을 향해 올려들고 살며시 미소짓게되는
그런 존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