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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리

이현주 |2007.10.07 15:50
조회 36 |추천 0


붙잡으려 애쓰지도

놓으려고 눈물 짓지도 않는다

 

언젠가부터 인생이란..

선택한다고 해서 내 것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없는 운명의 길에

이끌려 가게 된다는 걸

알게 되고 말았다

 

욕심부려 가지지도

포기하느라 낙심하지도 않는다

 

그저 물길을 따라서

자연스레 흘러가다 보면

내게 준비된 자리에 이르러

안식할 날 맞을 것을...

 

폭포수에 이르려 하는

조용한 파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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