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컴퓨터 공학과다.
그러나 컴퓨터는 잘 모른다.
하지만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을 나도 알고 있다.
그것은 컴퓨터는 전기신호로 움직인다는 것을 말이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컴퓨터가 0과 1로만 돌아간다고 알려주듯 말이다.
전기선을 꼽아야 컴퓨터가 돌아가듯, 컴퓨터는 전기를 가지고 신호(PULSE)로 변환한 후
시스템이 돌아가게끔 되는 것을 나도 알고 있고 다들 알고 있다.
그리고 또하나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 있다.
인간은 뇌에서 전달된 신경계 신호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다시말해 뇌에서 손가락을 움직여 '凸' 키를 누르란 명령을 신경계에 전달, 신경신호를 받아들인 손가락의 근육들은 '凸'키를 누르게 된다는 것을 말이다.
문제는 여기서 있다.
인간의 뇌에서 신경계로 명령을 하달할때의 신호를 '전기신호'로 보내진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쓰는 컴퓨터의 주기억장치의 메모리는 '칩(CHIP)'이다. 전압이 있으면 1이고 전압이 없으면 0인 상태를 저장하여
저장매개체로 쓴것이다.
입대하기전 과학동아에서 단백질로 만들어진 생체단백질메모리를 개발했다고 기사화 되어있었다.
말그대로 조그만 정보를 집어 넣을 수 있는 단백질(뇌)이 된 것이다.
단백질로 이루어진 뇌로 전기신호를 만들어내어 신경계에 전달되어 손가락 근육(단백질)을 움직여서 작업을 하는 인간과
단백질로 이루어진 칩으로 전기신호로 만들어진 정보를 전달하여 손가락 근육(단백질)을 움직일 수 있게 된다는 컴퓨터와 뭔 차이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된다.
인간의 오감 또한 역시 신경으로 이루어져 있다.
눈 코 입 귀 혀 모두 신경으로 뇌와 이어져 있어, 오감으로 느낀 것은 전기신호로 뇌로 전달 되어 저장 된다.
온몸의 근육들 근처에도 신경이 있어 발바닥으로 만진 똥의 느낌도 세세히 전기신호로 뇌로 전달 되어 저장된다.
웃기는 것이다.
정말로..
영화 매트릭스시리즈(애니매트릭스 포함) 와 바이러스를 본사람들은 한번쯤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가능한 일인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인지..
근데 정말로 웃기는 것은 이미 부분 현실화 되었다는 사실이다.
인공귀를 만들어서 소리를 전기신호로 변환하여 마비가 안된 귀신경에 직접 전달하여 소리가 안들리는 사람들에게 들리게 하는 것이다.
인공귀는 컴퓨터일 것이다. 불확실하지만 작은 주파수의 CPU와 메모리와 A/D 변환기(Anallog를 Digital신호로바꾸는)가 있을 것이다.
컴퓨터와 인간이 하나되는 순간의 시점에 우리는 서있다.
미래에 우리가 "내가 살아있는 거냐 니가 살아있는거냐" 라는 질문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지능을 가진 로봇이 우리에게 되물어본다면 우리가 과연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별 해괴한 잡소리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용^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