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최근 몇 개월동안 싸이 광장 미디어 코너를 자주 보는 이지훈이라고해요..
제가 많은 분들 글읽으면서.. 댓글도 몇 번 달았는데.. 그걸 보고 저한테 방명록도 아닌 이메일로 욕을 보내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특히 제가 B형 혈액형을 가진 여성에 관한 글이 나오면 댓글을 달았습니다..
왜냐하면,, 저와 사귀었던 연인이 B형이었거든요.
저 또한 B형이지만...연인때문에 나쁜인상을 받았어요.
모든 B형 여자분들이 그렇다는건 아닌데,, 저의 경우를 두고 한말이라고 했는데도 많은 분들이 욕을 하시더군요,,
어떤분은 A4용지 3장 분량의 욕을 보내시기도 했는데요,, 기분 많이 나쁘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댓글 달때 저의 경우를 두고 한말이라고 붙였는데 기분 많이 상하셨나보네요..정말 미안합니다.. 거듭사과 드립니다..
저의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과거의 저와 제 여자친구는 둘다 B형.. 하지만 저는 개의치 않았답니다..그 사람 존재 자체가 너무나 좋았거든요..
여자친구의 집안형편이 안좋았기 때문에 돈을 벌고 있었던 제가 항상 데이트 비용을 부담했죠..
대학생이라 학비마련 하려고 틈틈히 다양한 알바를 해서 매월 70만원 가까이 벌었답니다..
가난이 결코 죄는 아니잖습니까..착하디 착한 여자친구가 너무나 좋았어요.
항상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착했던 그녀가 좀 알고 지냈다 싶을 무렵 변하기시작하더라구요..
세월이 갈수록 아니더군요..어느날 제가 처음으로 화를 낸적이 있었는데, 바로 뒷날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자기자신은 화내는거 보기싫다면서,,
물론 화내는게 잘한 일은 아닙니다만, 연인사이에서 화가나고 서로 싸울때도 있는법 아니겠습니까? 부부싸움도 존재하는데 연인이라고 화 한번 안날 일이 있겠습니까? 더구나 여자친군데,, 욕도 쓰지 않았어요.. 정말 화가났지만 욕쓰는건 정말 참았습니다.
먼저 화를 낸 저도 잘못이 있지만, 화가 난 이유는 여자친구의 아는사람 때문이었어요.. 초면이라 인사를 건냈더니 인사를 받기는 커녕 대뜸 시비조로 나오는 겁니다..
정말 어이가 없어서 말싸움이 오고가다보니 나중에 보니깐 저보다 2살어리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만하자고 했더니 저보고 "싸울 여력이 없는거겠지, 나잇값도 못하네" 이러는 겁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화가 납니다..인사한것이 뭐가 그리 잘못이라고 그렇게 나오는지..
그뒤로 부터 여자친구와의 관계가 악화되기 시작했어요..제가 정말 빌고 또 빌었는데,,자기가 주도권을 잡은 마냥 휘두르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제가 먼저 화내서 잘못했으니 견뎠습니다..이젠 오빠라는 말도 없더군요,,'너'라고 부르기 시작했어요.
저는 그래도 참았습니다.. 언젠가 화가 풀릴거라는 믿음이 있었죠.
시간이 가면 갈수록 따뜻한 말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차가운 말이 비수가 되고 창이 되어 날아오더군요..밥 먹었어? 물어보면 답장도 안오는 날이 오고 말았습니다..
여자친구가 아침을 안먹는게 습관이 되어 있었기에 간단하게 빵이랑 우유라도 먹으라고 했더니 예전에는 "알았어 꼭 먹을께^^" 이렇게 말했었는데 이젠 관심 가지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때때로 보고싶다는 문자도 오고해서 점차 옛날 처럼 행복해질것 같았어요.
항상 아침을 못먹는 그녀를 위해 항상 밥을 샀습니다.
영화도 보여주고, 생일날 지갑도 한개 선물했죠. 그녀가 갖고싶어하던 '빈폴'지갑 이었답니다..
저는 당시 부모님이 내주신 등록금을 다 갚아서 돈이 없었습니다.
평소에 무술을 연습했던 저는 제가 가장 아끼던 수련용 가검 두자루를 팔았답니다..
다른분들의 시각에서는 어떻게 보실지 모르지만,, 조금 비쌌어요.
두자루 합해서 36만원 정도했습니다..깨끗하게 썼었기 때문에 중고시장에서 팔수가 있었죠..
아쉬웠지만 그래도 지갑을 보며 좋아하던 그녀를 보아서 너무나 기뻤답니다.
하지만 그 돈이 얼마나 가겠습니까. 개인 용돈도 쪼달려서 아침과 점심을 굶고 다니며 집에와서 저녁밥만 먹었습니다. 어머니께는 엄마 요리가 너무 맛있다고만 했습니다.
사실 원래 맛있지만, 굶어서 많이 먹는다고 이야기 할순 없잖아요..ㅎㅎ..
그 뒤 그녀를 만났을땐, 그때도 월급날 이전이라 상황은 마찬가지였죠.
오늘은 내가 돈이 없다고,, 오늘만큼은 밥을 못사줘서 미안하다고 했었어요..
그러니깐 호랑이처럼 덤빕디다..ㅎㅎ 돈없으면 얼마나 짜증나는지 알고있냐면서..
그냥 집에 가라고 하더군요..
그 뒤로 여러날....그녀에게 다른 남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제가 너무나 늦게 알았던거죠.
저는 그 동안 돈만 퍼주었던 겁니다..
그녀가 저에게 주었던 인상은 모두 가식적이었던 거죠. 오로지 돈을 위해...
이것 말고도 그녀가 저에게 수없이 많은 상처를 준 크고 작은 일들이 수차례 지나간뒤, 그녀와 헤어졌습니다.
그 뒤 최근 10월달..다신 연락하지 말라던 그녀가 최근에 먼저 연락이와서는,, 가출했다고 돈을 빌려달라더군요..저는 부모님한테 그러는건 아니라고,,다시 집에 다시 돌아가라고 했지만 됐어. 됐어. 이 말만 하길래 이번 만큼은 박대했답니다..
이 순간 만큼은 돈을 쥐어 보내면 안될거라는 생각을했어요..집에 들어가는게 우선일것 같아서요..
이게 그녀와의 마지막 순간이었습니다.
그날 밤 밥먹었냐고 문자를 보냈는데 답장이 없더라구욤..
그녀가 바깥을 방황하지말고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가서 예전처럼 착했던 그녀로 되돌아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저와 다시 만나지 않더라도, 앞으로 영원히 못볼지라도 그녀가 항상 올바른 길을 걸어갔으면합니다..
제가 이런 일을 겪어서 B형 여성에관해 민감하게 반응했었습니다.. B형여성 모두가 나쁘다는건 아니라는걸 명백히 알고있습니다.
기분 상하셨던 B형 여성 여러분 정말 죄송하고, 미안합니다.. 정말 거듭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저 또한 B형이고, 다른분들한테 피해안끼치고 살아가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혈액형을 잘따지는 성격이 아닙니다만 연인이 B형이다보니 저도 모르게 쌓인게 많았나봅니다.
이 세상 수많은 사람들을 혈액형으로만 구분짓겠습니까..ㅎ
시간내서 저의 긴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드리구요, 앞으로 힘든 세상 더 열심히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의 짧은 생각 꾸짖어 주신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좋은 마음이든, 싫은 마음이든 관심가지고 메일주신거 간직하겠습니다.
복수한다는 뜻이 아니라, 미래의 저를 위한 채찍질로 감사히 받을께요..
누군가에게 들었습니다.
인생이 힘들다고 거기에 이끌려가다가 좌절하기 보다는, 인생의 주인이 되어 더 나은 인생을 개척하라구욤..
제가 어디 적어두질 못해서 말이 완전하지는 못한 점 양해바라요..^^
이상으로 비오는날 라면 끓여 먹고 찬밥 말아먹는것을 좋아하는 이지훈이었습니다.
항상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