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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교없고, 무뚝뚝한 여자 별로인가요?

김미영 |2007.10.11 15:34
조회 58,817 |추천 550


저 정말 무뚝뚝합니다.

 

예를 들면...

 

남자친구와 식당에서 밥을 먹고있었습니다.

 

거의 다 먹어갈 무렵, 옆 테이블에 한 여자가 소리를 지르며 자리에서 일어나더군요

 

순간 저희도 놀라서 그쪽을 쳐다보니, 벽쪽으로 바퀴벌레가 기어가더군요. -_-;

 

전 그 장면 보고 계속 밥을 먹었죠-

 

몇숟가락 안남았으니 다 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그런데 옆에 여자는 계속..

 

콧소리로 "오~~빠앙  무서워 죽겠어, 나 이제 밥 안먹을래~~"라더군요..

 

그걸 보고 제 남자친구가

 

"넌 바퀴벌레 보고도 밥이 넘어가니?"라는거에요

 

전 아무렇지 않은 듯..

 

첨 들어왔을 때 있었던 바퀴벌레도 아니고 밥 다 먹어서 벽쪽으로 기어가는 바퀴벌렌데..

 

뭐 어쩌라고?? 먹은거 토해내까? 라고 말하니 남자친구 어이없는 듯 쳐다보더군요.

 

그런 절 보고 남자친구 혼잣말로..

 

"무슨 여자애가....." 라고 말을 잇지 못하더군요.

 

밥 먹고 나와서 제 가방을 보더니 들어준다고 하더군요..

 

전 됐다고 그랬죠.. 가방도 무겁지 않은데 뭐하려고..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넌 보통 여자애들하고 다른거 같다, 보통 여자애들 남자 앞에선

밥 조금 먹고 연약한데.. 넌 밥도 잘먹고, 힘도 세고...."-_-;

 

저 남자친구랑 사귀면서 한번도 애교 떤적이 없어요..

 

남자친구는 가끔 저의 애교를 보고싶은지 문자로 '자기야'라고 한번만 불러보라더군요

 

그럼 전 그 문자 받고 답문으로

 

'자기 자기 우리자기 한국 도자기'

 

그럼 남자친구 '됐다 그냥 자라' 그러더군요 -_-;

 

가끔 술을 마시고 저에게 예쁜말 해보라고..

 

그러길래 그냥 쌩깠습니다 예쁜말이란 자기,사랑해,애교썩인 말투겠죠..

 

한번도 애교섞이 말한적이 없어  미안해서.. 문자로

 

"내가 느끼한 말 해줄까?"

 

그랬더니 답장이 바로 오더군요..

 

"어 해줘~"

 

순간 무슨말을 해야할지 몰라..제가

 

"식용유, 올리브유, 참기름, 버터, 튀김..."이라고 보냈더니

 

남자친구

 

"자라"라고 문자왔더군요..

 

남자친구는 저에게 항상 애교많은 여자가 좋다고 합니다.

 

제가 알기론 예전 여자친구도 애교 많은걸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전 애교떠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고, 머리가 핑그르~ 돌며 뿌옇게 되어서

 

아무말도 떠오르지 않아요..

 

애교 떠는 여자를 보면 신기하고 어떻게 하면 저렇게 될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남자친구는 "나한테 더 다정해질 수 없니?"

 

한번도 애교섞인 투정이나 말투 표정 , 그 흔한 '사랑한다'는 말 해본적 없다고..

 

전 이제껏 남자친구를(예전남자친구도 마찬가지) 사귀면서 '사랑한다'는 말 한번도 해본적 없습니다.

 

사랑이 뭔지도 모르겠고, '사랑한다'는 단어는 정말 제가 하고싶을때 하고 싶습니다.

 

누구나 사랑한다고 말 할 수 있지만, 저의 '사랑한다'는 말은 정말 특별하고 싶은 욕심이겠죠-

 

남자들 여우같은 여자랑은 살아도 곰같은 여자랑은 못산다고 하잖아요..

 

애교없고 무뚝뚝한 여자는 싫겠죠?

 

남자친구가 저에게 '자기야'라고 속삭이면 팔에 소름이 돋아있습니다.

 

제가  심각한거 알지만 고쳐보려 해도 잘 안됩니다 -_-;

 

 

 

 

추천수550
반대수0
베플안가영|2007.10.12 02:24
님 ..일단. 애교는 둘째치고 개그가 딸리시네요.
베플김은화|2007.10.12 12:38
애교는 결코 닭살스럽고.. "앙앙" 대는게 아닙니다. 단순히 얘기하자면 애교는 그 사람에 대한 관심 표현이라고 해야할까요? "아잉아잉"되는 정도는 못하시더라도 (참고로 저도 애교는 별루 없는 편입니다.항상 진지모드)ㅋ 근데 정말 아주 가끔 남자친구가 얘기 하는거에 "아이쿠~그래쪄요??""잘했쪄요" 이렇게 애기 다루듯이 얘기해주면 애인 되게 좋아하더군요 ㅋㅋ 아님 애교가 정안되시면.. 엉덩이를 톡톡톡 쳐주면서 "아이구 내새끼이뻐라~ " 이런식의 장난도 하나의 애교로 통해 애인 좋아하더군요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돼요 사랑진짜 별거 없구요~ 애교도 별거 없습니다. 그냥 "내가 너한테 관심을항상 보이구있다" 라는 정도의 선에서 표현해주세요. 그래야 상대방이 가끔씩 돌변하는 당신을 보고 만날때마다 은근히 기대심이 생기고 재밌고 지겨워하지않습니다. 애교 매일 부리는것보다 아주 가끔씩 보여주면 더더군다나 상대방의 기분따라 보여주면 참 맛있는 사랑이 된답니다^^ 한번 용기내서 해보세요^^ 지금까지와의 만남과는 틀린기분이 들고 님이 애인한테 하나하나 예쁜말 할때마다 사랑이 더 싹트고 눈에도 진짜 그렇게 보인답니다^^
베플손현주|2007.10.12 17:23
꺄아~ > o< 쟉히양~~ 잇힝~~무셔워~~ 밥 못먹게쪄요~~~ 쟉히가 죠오기 박휘벌레 때찌해줘요~~~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런게 좋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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