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읽으시는 분들께..
사실 제가 어디엔가 화풀이를 하고 싶은데..
할 곳이 없어서.. -.-;
그냥 답답한 남자 하나가 주절거린다고 생각하세요.. -.-
남자라고 전부 참을수 있는건 아니다.
1. 어느날 불쑥 자기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내 비밀 번호를 알려달라기에 알려줬다. 내 애인이고 니가 먼저 알려 줬으니까..
하지만..
내 이메일, 내 싸이 홈피 나보다도 자주 들어와서 여자한테 받은 이에일.. 여자가 써놓은 방명록 지워버리고.. 내 여성 친구들에세 내 이름으로 쪽지, 이메일 보내서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쓰라고 한건 아니다.
더구나..
자기 남성 친구들은 다 만나도 괜찮고.. 난 안돼는 이유는 뭔데?
자기는 바로 전에 사귀었던 남자랑 아직도 연락하고.. (하물며 그 남자가 나랑 헤어지고 자기랑 다시 사귀자고 하는데도..)
난 내가 예전에 혼자 짝사랑했던.. 하지만 세월이 지나서 이젠 그냥 처음 유학 생활 시작했던 어려웠던 시절의 좋은 친구인 여성 친구와 연락하면 안돼는 이유가 뭔데.. (그것도 나도 모르게 나 싸이 명의로 그 친구에게 쪽지로 '다시는 절대 연락하지 말라고 해서..)
2. 우린 예전에 헤어진 적이 있었지...
그리고 난 헤어진 기간동안 다른 여자를 만났었지... 잠시 동안 이였지만..
다시 사귄후..
온 동네 사람들이 내가 바람피웠었다고 두구 두구 이야기 하는건 뭔데?
헤어져있는 기간동안 다른 여자 만난것도 바람이냐?
처음엔 그냥 질투가 나나 보다 하겠지만..
세상 모든 사람에게 두구 두구 이야기하고..
일주일에 3~4번 나에게 바람피웠다고 몰아 붙이면 나도 이젠 참기 힘들어...
3. 우리는 장거리 커플..
내가 너를 만나러 가기위해 달렸던 75000 키로미터.. 학교도 버스타고 다니는 내가 차를 산지 정확하게 2년만에 75000 키로를 달린 이유는 상당부분 너와의 연애를 위해서 였어..
니가 나를 보러 와준건 딱 2번...
이유는 넌 운전을 할줄 모르고.. 버스는 불편하고.. 비행기는 비싸니깐..
그래 좋아.. 내가 너를 좋아하니까 그럴수도 있어..
하지만..
내가 없는 돈과 시간을 만들수 있는것도 아니고..
아무때나 자기 만나러 오라고 하고.. 돈이나 시간이 부족해서 못간다고 하면 짜증내고..
솔찍히 편도 700 키로 미터 운전하고 가는게 장난인줄 아니?
왕복하면 이것 저것 합해서 1500 키로다... 시간으로 따지면 시내 운전까지 합해서 17 시간 운전해야 하고..
그런데 친구들에게 나를 포함해서 여행 간다고..
니 마음대로 나랑 상의도 없이 약속 잡아 놓고..
내가 못간다고 하면 자기 친구들앞에서 자기 바보 만든다고 또 화내고..
내가 슈퍼맨이냐?
3. 자기 예전 남자 친구는 자기가 필요하다고 하면 다 포기했다고?
미안하다 난 아니여서..
난 유학까지 와서 단지 니가 회사 갔다와서 나랑 놀고 싶다고 학교 수업을 빼먹고 니가 회사 가있는 동안 길바닥에서 시간 죽이다가 너 회사 퇴근하면 놀아주는건 못하겠다.
4. 모델 같은 몸매의 남자를 원한다고?
나도 그런 몸매 만들고 싶다.
다만.. 난 먹고싶은건도 먹고.. 내 직업이 모델이 아닌이상.. 하루 종일 몸매 만들기에 전념 할수는 없다. 더구나 난 수분 배출이 극심한 체질이라... (너도 알잖아? 나 땀 많이 흘리는거..) 근육의 60~80%가 수분인 이상 근육이 잘 붙지도 않는다.
그리고.. 남자가 모델이 직업이 아닌이상 나이가 들면 살도 찔수도 있지..
더구나.. 난 여전히 평번한 몸매를 벗어나고 있지도 않다.
살빼고 모델 몸매 만들라고 그만 스트레스 주면 안돼겠니?
5. 난 우리가 헤어진 동안 이메일과 싸이의 비밀 번호를 바꾸었지..
헤어졌으면 당연한거 아냐?
더구나..
헤어지자고 니가 먼저 말했잖아..
내가 도시보다는 시골같이 조용한 곳에서 살고 싶고.. 명품 살돈 있으면 조금 아꼈다가 어학연수라도 오고 싶어하는 동생들 찾아서 도와주는게 좋다고 했다고..
난 명백히 차이는 입장 이였다고..
그런데.. 다시 사귀고나서 내가 헤어져있는 동안 비밀 번호 바꾸었다고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몰아세우고.. 다른 사람들에겐 내가 '소심'해서 비밀 번호 바꿨다고 이야기하고..
6. 내가 친구와 만나고 있을때..
주말이면 하루 종일 어머니랑 티비나 보고.. 나랑 하루 종일 전화 하는게 일인 너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난 아냐.. 난 친구가 필요하고.. 친구 만날 시간도 필요하다고..
넌 친구들 만날때 내가 전화하면 바쁘다고 전화 바로 끊고.. 밤세도록 놀면서..
난 왜 친구들이랑 술 마시다가 너랑 전화하면 니가 끊고 싶을때까지 전화 통화 해야 하는데..?
친구 만나고 있다고 하면.. 기분좋게 끊어주면 안돼니?
왜? 꼭... 내가 십여분 넘게 친구들 무시하고 통화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많이 지나서 끊고자 하면... "끊어야해? 진짜? 꼭 끊어야해? 나보다 친구랑 노는게 좋아?"하고 질질 끄는 목소리로 이야기 하다가.. 끊고나서는 3분만에... (정확하게 저번에는 2분 38초만에 다시 전화해서는...)...
"아직도 친구랑 놀아?, 집에가서 나랑 통화 해주면 안돼? 나랑 통화하는게 더 좋지 않아?"
해서는 사람 미치게 만드니?
7. 어째서 말이야.. 나랑 먼저 약속을 잡은 친구보다 돌발적으로 니가 원하는걸 맞추는게 더 중요한데?
저번에 친구가 왔었지... 한국에서..
일주일간 우리 집에서 먹고 잘 생각 이였어..
그런데.. 그 첫날밤에 니가 갑자기 날 보러 오겠다는거야.. 정말 갑자기..
그래서 나한테 일주일간 친구가 와있다고 했지.. (사실 친구가 온다는건 몇달전부터 이야기 했었어... 너도 알고 있었고..)
그런데 니가 굳이 오겠다는거야..
그 러 면 서 . . . 내 친구가 있으면 불편하다고 친구를 다른데로 보내라고 했지..
말이 되냐는 내 답변에.. 넌 당연히 애인이 더 중요한게 아니냐며 지가 오면 당연히 친구를 내 쫒아야 하는거라고 했지..
막 싸우는 분위기가 되려는 찰라..
친구가 눈치를 채고는 알아서 나가 주었지...
딱 일주일.. 찾아온 친구는 엉뚱한 곳에서 지내게 되었고..
그리고..
기억하니? 넌 오지 않았어.. 버스 터미날에 갔는데 표가 없었거든..
난 뭐니? 몇달전부터 약속한거 너때문에 깨지고..
8. 그러고 보니 또 생각 난다.
지난 겨울.. 폭설이 내렸던 날이였지..
넌 내가 꼭 보고 싶다면서 너에게 오라고 했어..
난 폭설이 내렸고.. 이런날은 700키로를 운전할 자신도 없을뿐 아니라..
설사 간다고 하더라도 중간에 어디서 도로가 끊어져 돌아와야 할지 모른다고 이야기 했지..
넌 어떻게 남자친구가 그럴수 있냐며 울고불고 난리가 났고..
난 결국 또 니 마음대로 700키로의 폭설경보가 내린 길을 운전하기 시작했지...
그리고 무슨 일이 있었지?
내 예견대로 정확히 절반 지점에서 군인들이 길을 막고 앞에 길이 완전히 봉쇠 되었으니 돌아가라고 했지.. 그날 돌아오며 얼마나 고생을 했던지.. 폭설로 차가 막히고.. 기름이 떨어져서 걸어서 주유소를 찾아가고... 주유소도 폭설로 인해 주유차가 안와서 기름이 없다고하고..
9. 그래 니 말대로 남자가 여자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치자..
그러면 여자가 좀 적당히 선을 지켜줘야 하는거 아니니?
나에게 불리한 이야기.. 내가 실수한 이야기..
니친구들.. 하다못해 너희 어머니께까지 전부 하나도 숨김없이.. 이야기 하는건 뭔데?
난 니 친구들.. 너희 어머니 앞에서 뭐가 되니?
10. 한가지 더... 넌 '최소한'이라는 단어의 뜻을 다시 배워야해...
아무리 부모님이 가난해도 자식이 결혼할때 여자에게 2000만원짜리 다이아 반지는 '최소한' 해주더라.. 는 문법적으로 어떤지 모르겠지만... 사회적 기준으로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최소한' 나는 확신해.. ('최소한' 내가 완전히 잘못 알고 있는게 아니라면....) 니 친구들에게 프로포즈한 모든 남자들이 아무리 가난한집 아들이여도 '최소한' 2000만원짜리 다이아 반지는 들고와서 했다면서..
난 '최소한' 그 남자들이 사실은 엄청난 부자집 아들일꺼라고 생각해..
보장하건데.. 난 보통 남자들이 100 ~ 200 만원짜리 반지를 사들고 프로포즈 할꺼라고 생각한다.
그나마.. 그 모든 물지적인 것들을 너무 너무 안타까워 하면서도 나랑 결혼하고 싶어서 일단은 포기하겠다고 말해준건 정말 고맙다고 생각해...
11. 하루에도 몇번씩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하지 못하는 이유는..
넌 최선을 다하는거라는 너의 변명을 믿기 때문이야..
전에 남자들에게는 이렇게까지 양보한적 없다는..
사실은.. 짜증나지만..
그래도 니가 내 애인이니까 믿어보는 너의 그 변명..
언제나.. "그럼.. 다음엔 좀 낳아지려나?" 하는 그 변명..
오늘도 여자가 당연히 남자 머리 꼭대기에 있어야 한다고 믿는 너에게...
나랑 결혼하고 싶다며? 그럼 좀 적당히 하시지?
난 슬슬 한계에 도달하고 있거든..
몇번이나 너에게 내가 한계점에 다달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지만..
그럴때마다 남자가 소심하다느니 다른 남자들은 자기한테 안 그런다는니.. 내가 남자들이 보통 여자에게 하는것의 평균도 못한다는 너의 그 말..
그말들에 더욱 스트레스를 받을 바에는 이렇게 주절주절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혼자 푸는게 더 좋은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야...
그러니..
남자라고 전부 참을수 있는건 아니라는걸 알아 줬으면 좋겠어..
사랑하지만 폭발 직전의 애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