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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라면 고민이고 아닐수도 있고요...^^;;;;;;;;

박창웅 |2007.10.13 11:31
조회 69 |추천 1
 

여기 온지도 한달이 훌쩍 지났습니다

그런데 나아진건 별로 없는것 같네요.

기분 엿같은때 여기 글한번 쓰고 나면 속 시원한 기분...

제글 읽어주시고 글 남겨주시는 분들 보면 참 감사하고,

누군가 나와 작게나마 관계하고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저는 누군가와 관계하는게 많이 힘든편입니다.

열등감,소심증,소외증,컴플렉스 등등...

별 시덥잖은거에 빠져 사람과 관계할때마다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주위에서 보면 얌전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인상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절 싫어하지는 않는거 같은데 그리 좋아하는것도 아닌거 같습니다.

 

전 주위에서 항상 챙겨주길 바라는것 같습니다.

뭐 대단한 놈은 아닌데...

저와 관계되는 사람에게는 부족한 부분을 보여주긴 싫죠...

인정받고 싶다던가 자존심이 쎄다던가 이런건 아닌데...

그런데 결정적인건 별로 잘하는게 없다는 겁니다...

놀줄도 모르고,잼나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것도 아니고,

항상 이야기하다 썰렁한 분위기가 되면

내가 병신이라 그렇구나...하고 자리를 피하는 편입니다.

 

십대때는 그러려니 보냈었고,

대학와선 적응못하다 군대갔다오면 세상이 변하겠지...

하고 제대했는데, 이젠 내가 속해야할 곳을 찾질 못하겠네요.

 

소속감... 정말 무서운것이더라구요.

내가 소외됐다고 생각하니, 모든게 허무하게 돼가고

살아갈 이유를 못찾겠더라구요...

저도 한국사람이라 더 그런지

주변 의식하고, 체면, 허례의식... 유교적 영향이 커서

더 안그런척, 물론 저만 그런것일수도 있습니다만...

 

이제는 뭔가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야 하는데

주변처지와 옛날의 기억들이 저의 맘을 약하게 하는군요.

 

제일 후회되는건 어딘가에 미쳐보지 못했다는 겁니다.

남들이 뭐라해도 제가 하고싶은거 하나에 미쳐봤으면 하는데,

그게 남들이 보기엔 아주 하찮을 지라도...

사랑에 미친사람이 한심하다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었는데,

그 사람은 하루하루 깨어날때 행복이라는걸 느낄것 같네요...

 

어디에 미쳐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과 같이 공감하고,

얘기하고 웃고 떠들며, 우리가 최고다...

할 수 있는 나 자신을 만들고 싶은데,

내가 누군지도 모르니... ...

 

오늘도 다른 사람들의 힘든 이야기가 듣고 싶어 인터넷을 합니다.

나 아닌 다른사람들과 공감하고 싶습니다.

비록 글일지라도, 그 사람의 숨결을 느끼며.

 

여러분들은 어떤 걱정거리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런 걱정과 고민은 비단 저의 문제뿐인 걸까요...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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