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춤 주춤..
한걸음 한걸음 내딪는..
나는 외줄타는 어릿광대
홀로 외줄 타긴 너무 힘들어
이제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이미 지쳐가는 중인걸..
오른쪽으로 떨어질까, 왼쪽으로 떨어질까?
발바닥 부터 떨어질까, 아님 머리 부터..?
차라리 이줄.. 끊어 버릴까..?
........
농담이야
걱장마, 겁쟁이는 그런짓 못하니까
사실, 이 외줄의 끝이 어디쯤인진 관심없어
난 어쩔수 없이 버티고만 있을뿐..
그저 기달릴 뿐이야..
누군가, 내 손을 잡고 끌어 내려주길..
간당 간당..
머리는 어지럽고, 다리는 떨려오기 시작해..
나.. 얼마나 버틸까..?
/
자아..
오늘도 이 진통제 한알로
잠시 진정 시키는 수밖에..
근데,
몇 알이나 남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