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여친.
언제 보여줄지 모르겠지만..
그냥 하고싶은 말들을 끄적여봐..
항상 나에겐 힘이 되고..
사랑이 되고..
때론 날 아프게 하지만..
그 아픔까지도 소중하게 만들어준 여친에게..
지금 내 자신이 해줄게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이..
날 너무나도 괴롭힌다..
날씨는 점점 추워지는데..
몸은 좀 괜찮어!?라는 말조차 해줄 수 없는 내 자신이 밉다..
처음엔 여친이 야속하게 느껴졌는데..
그것조차 내 욕심에서 나온 감정이기에..
미워할 수가 없다..
그래서 이렇게 나만의 공간에 글을 써봐..
밥은 잘챙겨먹었어..!?
약은..!?
몸 아프다고 일도 못하고..
답답하고 짜증나는 이 현실을..
여친은 잘 이겨낼 수 있을꺼야..
우리여친은 참 강한 사람이잖아..
이별 앞에 당당히 웃어보이던 여친이잖아..
하지만 난 알아..
여친은 지금 너무 힘들어서..
나와의 이별조차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는걸..
여친이 다른 사람을 만났던 것도..
날 만나도 외로웠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어..
지독한 외로움을 내가 해소 해줬어야 했는데..
여친에게 나는 오아시스가 아닌..
비가 내리고 잠시 길가에 고인 작은 물웅덩이 같은 사람이었나봐..
나란 사람만나 잠시라도 않외로웠었다면..
그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해줘..
여친이 보기엔 작고 보잘 것 없는 내 사랑이..
내가 가진 사랑의 전부였기에..
나에게 더이상 사랑이란 감정은 마음속에서 사라졌어..
여친이 떠나던 그날부로..
그래서 사랑없는 이 세상을 등지기로 했어..
물론 일은 해야겠지..
잠시만 웅크리고 있으려고..
웅크리고 있다보면..
언젠간 더 높이 뛰기위해 도약을 하겠지..
여친 나 정말 많이 아퍼..
마음이 너무 아퍼..
마음에 온통 멍이 들었어..
내 마음속에서 가시지 않을 이 멍들..
나에겐 나름 추억이라고 생각할께..
여친이 내게 남겨준 이별의 선물이니..
고맙게 간직할께..
내가 대신 아플테니 여친은 아파하지마..
슬퍼하지마..
울지마..
나 혼자 끌어 안을래..
이렇게라도 내가 여친에게 준 상처를 아물게 할 수 있다면..
건강해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