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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으로 남을 초대하는 일

윤혜선 |2007.10.18 20:56
조회 155 |추천 8


겸손이란 나를 낮추는 마음입니다. 나를 낮추는 마음이란 남을 귀히 여기는 마음이고, 남을 귀히 여기는 마음이란 그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입니다.

남을 받아들이는 일이 쉬울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나의 자아 때문입니다. 순간순간, 하루하루, 지나가는 시간 속의 나를 보면 내 속에 있는 내가 얼마나 강한지, 남을 받아들이는 데 얼마나 인색한지 깨닫고 깜짝 놀라게 됩니다. 오늘 하루 동안, 아니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다른 사람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얼마나 그의 삶을 아끼며 받아들이려 했는지 생각해 보면 아찔합니다. 나만 있었고, 나만 살았습니다.


겸손이란 내 안으로 남을 초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기뻐하는 일입니다.


 


-정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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