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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탈모라고 헤어지자고 합니다;;

허거덩.. |2006.07.29 09:48
조회 567 |추천 0

한달전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무슨이유에선지... 머리에 원형탈모가 생겼습니다.

그것도... 정수리부분에;;;

 

안그래도 머리에 숱이 없어서 민감한지라.. 하지만;; 원형탈모는 쫌 심했습니다.

하늘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처음 겪는일인지라.. 옆에서 가만히 두면 머리가 자란다고 하여 가만히 냅뒀다가.

쳇. 처음에 백원짜리 동전만하던 머리는..글쎄...오백원짜리 두개도 거뜬히 감싸안을만한 크기로

커져버렸습니다.

하늘이 원망스럽고.. 이거원.. 머리 옆부분이면 살짝 가리고라도 다니지..

머리 가.운.데 부분이니..모자를 쓰지 않으면 가려지지도 않습니다.

저는 병원으로 달려가서.. 머리에 주사를..맞았습니다.

머리가 얼얼하더군요..

 

어쨌든.. 한달동안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랬더니 머리에 솜털마냥 보들보들 머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남친..외국물좀 드시고 한달만에 돌아오셨습니다.

저는 그래도 남친이 놀랠까바 머리에 살짝~모자를 쓰고 나갔습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영화보고 저녁먹고 커피숍에 갔습니다.

남친이랑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제가..

"근데 있자나.. 나 요즘 뭐가 그렇게 신경이 쓰였는지..머리가 빠졌다..

원형탈모라구.. 근데 병원다니니까.. 머리쫌 나더라..."

남친.. 놀랍니다. 한번만 보여달라고 떼씁니다

자기는 태어나서 한번도 그런거 못봤다고.. 한번만 보여달라고..

그 커피솝에 사람들..많은데서..

저는 모자를 벗고 남친에게 그..부위를 보여줬습니다.

남친 놀래 기겁을 합니다.

그러고 어케 살았냐고 합니다..저는 저 걱정해주는건줄 알았습니다.

"한달정도 되니까 머리 나더라..조금 늦은편인데.. 쫌만 더 치료 받으면 머리 다 나온데..."

 

남친.. 갑자기 커피맛 떨어졌다고 가잡니다.;;;

그리고는 헤어지잡니다....

뭐..내용은 길지만..결론은 헤어지잡니다...

 

머리가 다 나올때까지 자기는 제 머리를 볼 자신이 없답니다;

어이가 없어서...

불치병도 아니고.. 그냥..

아..진짜 세상살맛안나네;;

원형탈모때문에..어쨌든..남친을 잃었습니다.

비도오는데...

아..정말 승질납니다~

켁!!

장마철 습기때문에 탈모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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