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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따라잡기 2단계 - 입맛에 맞는 품종을 찾아라

송현숙 |2007.11.02 08:45
조회 483 |추천 72


1. 지역을 대표하는 ‘터줏대감’ 품종
칠레산 카베르네 소비뇽, 독일산 리슬링 등 와인에 맛들이기 시작할 때 주로 마시는 포도 품종은 한정되어 있다. 하지만 점점 품종에 욕심이 생기게 마련. 세계는 넓고 마실 와인은 많다.

지역을 대표하는 와인 강자.

①산지오베제-이탈리아 토스카나
이탈리아 하면 산지오베제란 말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품종. 키안티 지역의 와인이 대부분 이 품종으로 만들어진다. 산도가 다소 높은 것이 특징이며 중간 정도의 타닌을 함유한다. 가볍고 신선해 오래 숙성시키지 않는 편.
대표 와인 : 키안티 클라시코 빌라 안티노리,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카스텔지오콘도

②피노 누아-프랑스 부르고뉴
보르도와 쌍벽을 이루는 부르고뉴 레드 와인은 100% 피노 누아로 만들어진다. 흙냄새 등 야생의 향취가 신선한 과일 향과 잘 어울린다. 가격대가 높은 편이고 와인을 다룰 때나 보관할 때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대표 와인 : 포마르, 알록스 코르통

③시라즈-호주

호주를 대표하는 시라즈(shiraz)와 프랑스 론의 시라(syrah)는 사실상 같은 품종이지만, 서로 대조되는 성향을 보인다. 시라즈가 부드러운 질감과 적당한 농도를 지녔다면, 시라는 짙은 색과 함께 진한 농도, 텁텁한 맛이 강한 편.
대표 와인 : 코트 로티, 엘더톤 바로사 시라즈

④템프라니오-스페인
스페인을 대표하는 품종. 깊은 색과 낮은 산도, 적당량의 알코올 성분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스페인 사람은 템프라니오의 품질이 다른 어떤 품종보다 뛰어나다는 확신으로 와인을 만든다.
대표 와인 : 마르케스 데 리스칼, 페스퀘라 리제르바

⑤진판델-미국
캘리포니아에서만 생산되는 토착종. 진판델의 풍부한 과일 향은 세계 시장에서도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저가의 진판델은 부드러운 보디가 특징이지만, 고급 와인은 풍부한 보디와 타닌을 지녔다.
대표 와인 : 세게지오 진판델, 레이븐스우드 진판델

⑥소비뇽 블랑-뉴질랜드
맛의 농도가 그리 진하지 않으며, 보통 씁쓸한 맛을 내는 화이트 품종. 가볍고 드라이한 와인을 만든다. 뉴질랜드는 세계적인 샤르도네 생산지이지만 최근 소비뇽 블랑이 더욱 각광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인기 상한가.

대표 와인: 빌라 마리아, 클라우디 베이

⑦카르메네르-칠레
진하면서 부드러운 맛이 메를로와 비슷하다. 오랜 여운과 힘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코끝을 자극할 만큼 스파이시한 향미는 순간 움찔할 정도로 강하다. 입 안에서 한 바퀴 굴리고 나면 깊고 부드러운 질감이 감미롭게 느껴진다.
대표 와인 : 산 페드로 1865 카르메네르,

                 카사 라포스톨레 클로 아팔타 

⑧네비올로-이탈리아
피에몬테 이탈리아의 ‘귀족 포도’. 바롤로와 바르바레스코라는 명품 와인을 만들어낸다. 와인의 맛을 진하게 해주는 텁텁함과 신맛이 강하지만, 알코올 함유량이 높아 부드럽게 느껴진다. 최소 6년 이상 숙성되어야 좋은 맛을 낸다.
대표 와인 : 피오 세자레 바롤로, 발비 소프라니 바르바레스코

⑨말벡-아르헨티나
타닌 성분이 많고 색이 진하며 맛과 향이 다양하고 복잡한 게 특색. 최근 국내에 수입되는 중저가 와인 중 묵직하고 풍부한 맛과 향을 내는 와인으로 단연 아르헨티나 말벡이 꼽힌다.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와 주로 혼합된다.
대표 와인 : 카테나 말벡, 노통 말벡

 

2. 와인 테이스팅의 진수, 풍미
우리가 아는 와인 테이스팅 방법은 대략 다음과 같다.
첫째, 흰 종이에 잔을 대고 빛깔을 본다.
둘째, 세 번 정도 잔을 돌린 후 향을 맡는다.
셋째, 입 안에 와인을 머금고 3~5초간 입 안 전체에 굴린 뒤 와인을 천천히 삼킨다.
넷째, 전반적인 느낌을 감상한다.
하지만 전반적인 와인의 풍미를 감상한다는 게 말은 쉬워도 실제로 어떻게 하는 건지 정확히 인지하기가 만만치 않다. 다음은 와인의 풍미를 감상하는 데 체크해야 할 사항이다.

- 가벼웠나, 무거웠나? 아니면 그 중간 정도였나?
- (화이트 와인의 경우) 산도는 적당했나?
- (레드 와인의 경우) 타닌이 너무 강하거나 묽지 않았나? 만족스럽나 아니면 아쉽나?
- 단맛, 과일 맛, 신맛, 떫은맛 중 가장 두드러진 맛은 무엇이었나?
- 요소의 조화, 즉 전체 균형미는 어떠했나?
- 가격대에 버금갈 만큼 제값을 했나?
- 좀 일찍 오픈한 것 같지는 않았나? 숙성이 덜 되지는 않았나?
- 어떤 음식과 어울리나?
- (가장 중요한 질문!) 입맛에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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