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GO
오랜만에 즐거운 책 읽기였다. 작가의 문체도 즐거웠고,
주인공이 내 이상형과 너무 비슷했다.
고전적인 음악 스타일과 철학적 책읽기,
잡학적 지식에 플러스로 운동신경까지.
난 대체로 이런 스타일의 사람이 되고 싶었다.
이런 주인공에게 또 대체로 그에 맞는 여자친구도 참 매력적이었다. 이 작품이 찬사를 받은 진정한 이유는 재일 한국인의 굴레와
그 문학틀을 벗어나려한 작가의 시도이지만
일단 나는 그런 정체성의 혼란의 탈피라는 틀을 보기보다는
작품자체에 의지가 담겨있음이 느껴져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