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이 필요 없다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무엇을 이루던지 노력하는 과정이 없이 된 것은 없다. 그러나 정말 옳은 것을 행한다면, 그 소망이 노력하게 되지 인간의 욕망이 노력하게 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올바른 꿈을 품은 사람에게는, 그 사람이 노력하지 않고 그 꿈이 그 사람 대신 노력을 하게 된다. 즉, 애쓰는 노력이 아닌, 저절로 하게 되는 노력이 되는 것이다.
잘못된 열심은 게으름만 못하다. 가정을 우선에 두어, 남편과 자식을 정성으로 보살피는 열심은 훌륭하다. 감정을 우선에 두어, 집안살림 내팽개치고 외간남자와 연애질하는 열심은 구역질난다. 공부해서 남 주려는 마음으로 공부하는 열심은 아름답다. 공부해서 지랑 지부모 지자식 배만 채우려는 마음으로 공부하는 열심은 드럽다. 세상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는 예술은 눈물 나게 감동적이다. 재능 좀 있다고 지 실력 뽐내는 게 목적인 예술은 토 나오게 역겹다.
우리 인간은, 성공한 인간의 과거를 살펴보며 결과론 적으로 노력을 가장 가치 있는 것 중의 하나로 생각한 적이 많다. 그러나 노력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면, 인간이 만든, 인간보다 월등히 노력을 잘하는 컴퓨터나 로봇이 인간 우위의 존재라고 믿는 것이다. 과거를 살피려거든, 노력 이전의 꿈을 살펴라. 역사를 살피려거든, 기원 이전의 창세를 살펴라.
“열심히 해라. 다만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때, 열심의 부족을 돌아보지 마라. 열심은 아무것도 아니다. 조금 더 멀리, 그 열심의 근원을 돌아보라. 가슴에 품은 꿈이 올바른 것인지를 수시로 확인하라. 목적이 분명하다면, 노력과 인내와 극기와 승리는 절로 따라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