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1. 벌렁벌렁 조급증
▶ 사귄 지 일주일, 벌써부터 결혼 소리가 듣고 싶다
▶ 전화가 오지 않으면 이미 눈물부터 흘린다
▶ 행복 뒤엔 슬픔이란 생각이 머리를 사로 잡는다
▶ 처음부터 부담스러운 선물이나 정성을 바친다
▶ 자신의 말이나 행동 하나에 상대가 실망할까 봐 겁부터 먹는다
▶ 사랑한다면 이렇게 해야, 라는 기준에 따라 혼자 실망하곤 한다
☞ 조급증 처방전
'연애 초짜', '연애 미숙자' 등이 흔히 겪게 되는 증상. 모든 것은 과정이 있거늘 기대치도 높고 조바심도 많아 연애 중 겪을 만한 과정을 이해하지 못 한다.
자신이 생각해 온 기준에 따라 상대 자체 그리고 자신과의 관계 등을 미리 단정지어 버린다. 게다가 귀도 얇아 주위 사람들의 말들을 쉽게 지나치지 못해 이제 갓 시작한 둘만의 관계를 오랜 연인이나 궁상맞은 비극적 사랑과 연결시키곤 한다.
마치 운명의 대상을 만난 것처럼 올인 하려 들기 때문에 조바심만 들고 상황 자체가 답답하기만 하다. 좀더 느긋한 여유를 가진다면 좋을 것을 괜히 서둘러 감정을 '단정'짓기에 잘될 사이도 어긋나기 마련.
증상 2. 설마설마 의심증
▶ 인상만 바뀌어도 벌써 권태기가 아닌가 의심한다
▶ 조금의 변화에도 "사랑이 변하니?"를 읊조린다
▶ 상대의 과거에 대해 민감해서 자기도 모르게 닦달해댄다
▶ 모든 일거수 일투족이 감시되어야 만족한다
▶ 있지도 않은 바람의 흔적을 찾으려 눈에 불을 켠다
☞ 의심증 처방전
과거의 실패한 연애경험 혹은 극도의 소유욕을 가진 이들이 이런 증상을 많이 겪는다. 경험해 본 자만이 아는 법, 뒤통수를 후려 치는 상대의 바람으로 깨진 아픈 추억이 있다면 새로운 연애에는 단단히 빗장을 걸려 한다. 잘 잠겨져 있어도 확인 또 확인 사살하는 것이 버릇이 된 셈. 또한 소유욕이 많은 사람이라면 괜스레 의심을 더한다. 모든 것이 확인되어도 안심할까 말까.
그러나 뒤집어 생각해 보자. 귀신이 있다는 생각에 꼭 눈을 떠서 확인해야만 하는가? 차라리 눈감고 없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 편할 지 모른다. 의심이 지속되면 없던 문제도 생길 수 있다. 의심하다 정작 상대가 지쳐 진짜 떠나가면 어찌할 노릇인고..
증상 3. 불안불안 망상증
▶ 분명 잘 사귀고 있음에도 이별을 상상해 본다
▶ 가끔 별 일 아니어도 센티멘탈해진 자신을 발견한다
▶ 행복에 겨울 때도 자기에겐 과분하단 생각만 한다
▶ "나 버리면 안돼?", "변하면 안돼?" 쓸데 없는 다짐을 받는다
▶ 헤어졌을 경우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미리 생각해둔다
☞ 망상증 처방전
왜 만나자마자 이별부터 생각하는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거나 자기피해의식이 강한 소극적인 사람이 겪을 만한 증상이다. 영원한 사랑은 없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며 항상 부정적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에 즐거울 시간에도 금세 우울해지기 십상이다.
혼자서만 느껴도 모자랄 판에 우울한 기운을 전염시켜 사랑에 빠진 상대의 콩깍지를 제 손으로 벗겨내는 격이다. 스스로의 문제를 모르고 결국 상대가 떠나가면 이렇게 읊조릴 지도. "그래, 역시 사랑은 변하는 거였어." 낙천주의자가 되는 연습이 필요하다.
[LOVE Advice] 카르페 디엠! 현재를 즐겨라~
이렇게 불안하기만 해서야 어떻게 연애를 할 수 있을까. 제아무리 멋진 사람이 나타난다 해도 얼굴에 드리워진 그늘 때문에 쉽게 날아가버릴 수 있다. 그리곤 그때마다 상대를 탓할 지도 모른다.
문제는 자신에게 있다. 분명 해피엔딩인 연애만은 없다. 아픔도 있고 슬픔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순간에 최선을 다해 사랑한 사람들은 뒤돌아 후회하지 않는다. 지금 걱정하고 있을 시간이 훗날 떠올려보면 다시 되돌리고픈 추억이 될 것이다. 현재를 즐기자. 상대가 자신을 사랑하는 지 확신이 없다고 한들 뭐 어떤가. '내'가 지금 그 사람을 사랑하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