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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만큼 보고 싶은데...

임민숙 |2007.11.16 15:03
조회 186 |추천 6


왜 이럴까요...?

어떤 일도 제대로 할 수가 없어요

그렇게 야물고 대범했던 내가

이제 세찬 소용돌이에 휘말린 듯 혼란스러워요

하염없이 휘청거려요

죽을 만큼 보고 싶은데

당신이 꼭 그 만큼 보고 싶은데

어쩌면 좋아요  나 어쩌면 좋아요

 

생각은 늘 앞서서 당신에게로 향하지만

몸은 이렇게나 멀리 떨어져

뜨거운 울음 삼키면 하루하루

견디고 있어야 하는 걸요

 

참을 수 없는 그리움이

여린 살갗을 파고 들어와요

나는

차마 당신에게 찾아가지도 못하고

이렇게 홀로 울고 있는 걸요

 

한 순간만이라도 당신과 함께 있고 싶은데

단 한 번의 입맞춤이라도 하고 싶은데

음산한 어둠이 세상을 뒤덮듯

이미 내 마음

검은 먹장 구름에 갇혀 있어요

 

슬픔이 소낙비처럼 내려요

그리움이 눈물처럼 흘려요

죽을 만큼 보고 싶은데

어쩌면 좋아요

나 당신 죽을 만큼 보고 싶은데...

 

     -장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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