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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브의 아름다운 키스-trial and error

송윤경 |2007.11.19 15:30
조회 63 |추천 0
이 영화는 결혼 적령기(?)의 유태교 신자인 제시카의 진실한 사랑 찾기 정도가 될 것 같아요. 그녀에겐 그녀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직장상사이자 대학시절의 옛애인이 있지요. 현재 상황에서 그들은 앙숙이지만요... 그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녀를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한답니다.(그 역시 그녀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알지 못했기에 복잡미묘한 감정의 상흔을 독설로 풀어 버렸던 것이지요.) 이 남자 저 남자를 만나보아도 그녀의 맘에 드는 남자는 한 사람도 없어요. 그런 그녀에게... 그녀가 찾던 소울메이트가 나타납니다. 이렇게요.. "새로운 것 없는 관계를 맺는 것은 타성 때문만은 아니다. 새로운 경험에 앞서오는 두려움과 수줍음 때문이다. 모든 걸 감수할 준비가 된 자만이 살아있는 관계를 지속할 수 있다." 평소 가장 좋아하던 릴케의 글을 인용하여 동성애인을 찾는 한 여인을 발견하게 된답니다. 하지만 두려움이 앞선 제기카에게 섹시하고 멋진 그녀는, 글쎄요. 다가가기 어렵기도 하고 동성애라는 것에대한 흠..그러니까 가보지 못한 것에 대한 낯설음 역시 쉽게 그녀에게 다가서지 못하게 하는데요. 그러나 갑작스런 키스로 제시카의 가슴에 불을 당긴 그녀.. 그리하여 둘의 동거가 시작됩니다. 새로운 사랑으로 인하여 활기를 찾은 제시카! 하지만, 그런 그녀를 바라보기만 하는 옛애인은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느끼는데요. 제시카의 그림 전시회가 있던 어느날, 그는 그녀의 그림을 보고는 잊고 살았던 자신의 욕구를 발견하게 되고는 새벽까지 글을 쓰게 됩니다. 그리고, 제시카에게 고백을 하게 되는데요. [나는 내가 왜 이렇게 불안한지 알게 되었어. 니가 기뻐할 때 나는 우울했지, 니가 우울할 때 나는 기뻐했고, 왠지 알아? 널 기쁘게 하는 사람이 내가 아니였기 때문이야. 그 날 전시회장에서 알게 되었어. 니 그림을 보고 잃어버린 나를 찾게 되었어.] 그의 고백에 제시카는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냅니다. 사랑하는 애인이 있다고, 그리고 그녀는 여자라고 말이지요. 그 후, 제시카의 동거 생활은 우여곡절을 겪은 후, 파경을 맞게 되는데요. 제시카와 그녀의 애인은 가장친한 친구 사이가 되었구요. 우연히 제시카는 옛 애인을 다시 만나게 되지요. 그리고 그 만남의 설렘을 가슴속에 품게 됩니다. ... 제시카가 웬지 모를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그녀의 어머니가 이런 말을 하지요. [네가 5학년 때가 생각이 나는 구나. 학예회때 너는 여주인공역을 맡았었지. 그런데, 어느날 네가 와서 하는 말이, 상대배역의 남자아이가 너무 형편없어서 그 역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었어. 결국 네 배역은 다른 아이에게 돌아갔고, 연극은 아주 형편없었지. 네가 했더라면 더 잘 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야. 그때 나는 직감했단다. 이 아이의 일생도 평탄하지만은 않을거라고 말이야. 제시카, 그 헬렌이라는 여자친구 아주 좋은 사람인거 같구나.] 분명,제시카는 모든면에서 평탄하기만한 그런 부류의 사람은 아니였던것 같아요. 모든, 자신의 시선으로만 느끼고 타인의 관념따위는 그녀 머리속에 남겨질 여유가 없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그녀가 두려워했던 관계(동성애)를 경험하게 됨으로써 그녀는 더욱 여유로워졌으며, 좀 더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되었어요. 자신을 사랑하고 싶으신가요? 그럼 이 영화를 한 번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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