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건강의 적 스트레스
현대인은 매일 매일 스트레스 속에서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신적인 안정이 모든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중요함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치과질환에도 예외는 아니다. 치과질환이 많은 사람은 건강한 사람보다 50%는 더 긴장과 불안감 속에서 산다고 마틴 프로텔이라는 미국 치과의사는 논문에서 밝혔다. 따라서 치아의 건강을 위해서는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주기적인 검진과 더불어 무엇보다 세심한 양치질이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다음과 같은 구강 내의 변화가 온다. 첫째 심리적으로 긴장을 하거나 불안하면 호르몬의 분비로 근육이 긴장되고 타액(침)의 분비량이 심하면 80%까지 줄어든다. 침은 세균에 저항하는 글로불린이 들어 있어 충치를 일으키는 세균의 활동력을 감소하게 하는데 침의 분비가 줄면 세균의 활동력의 증가로 충치가 증가한다.
둘째 면역작용이 감소하고 저항력이 약화된다. 타액의 감소로 자정작용이 되지 않고, 이가 들뜨고 잇몸이 붓고 피가 나고 통증 등 잇몸질환이 증가한다.
셋째 스트레스가 많으면 담배를 피우거나 군것질의 섭취가 늘어나므로 구강 내의 상태가 불결해져서 치과질환의 원인인 세균 즉, 플라크의 증식이 왕성해진다.
넷째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저녁에 잘 때 이를 갈거나 치아를 습관적으로 꽉 무는 버릇이 생긴다.
이같은 이갈이나 이악물기는 치아의 건강을 악화시키는 가장 큰 요인이다. 치아는 식사를 할 때에는 약 50㎏의 저작력(씹는 힘)이 작용하나 이갈이나 이악물기에서는 3~4배 더 무리한 힘이 치아에 작용하게 되어 치아와 잇몸의 경계부인 치경부가 파이는 치경부 마모증이 생긴다.
마지막으로 수험생이나 정신근로자에서 보듯이 귀 앞쪽 부위에 있는 턱관절부위에 통증을 호소하거나 소리가 나고 입이 잘 벌려지지 않는 턱관절 질환이 생기기도 한다. 이러한 턱관절질환은 윗니와 아랫니의 교합(맞물림)이 잘 맞지 않거나 스트레스와 이갈이, 이악물기 등의 나쁜 습관이 원인이다. 이때에는 만성두통에 시달리기도 하고 항상 피곤함을 느낀다.
이와 같이 스트레스는 충치, 잇몸질환, 턱관절질환, 즉 치과의 3대 질환의 큰 원인이므로 정신적인 안정과 적당한 운동, 여유 있는 마음이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에도 의식적으로 이를 꽉 다물지 않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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