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와 인생은 어떤면에서 아주 비슷하다.
치열한 두뇌 싸움이 중요하니까....
야구는 초구 승부가 아주 중요하다.
첫 구를 스트라이크를 던지느냐 볼을 던지느냐에 따라서
다음구의 방향이 결정되니까.
첫구를 스트라이크로 던지면(1s)
다음공으로 유인구를 1개나 2개 정도 던질 여유가 있다.
첫구가 볼이라면(1B)
다음공은 배짱이 좋은 투수라면 볼을 던질 수도 있겠지만
2Ball은 쫓기는 카운트이기 때문에 스트라이크의 기로에서 망설
이게 될 것이다.
이것은 심리적으로 투수를 불안하게 만들고 타자는 넓은 시야에서,
공을 쳐도 되고. 안쳐도 되는 한결 여유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첫구를 스트라이크로 잡게 되면.. 타자는 다음 공이 스트라이크일
경우 2s. 카운트가 너무나 불리하게 되기 때문에 유인구에
속을 가능성이 많다.
배짱으로 볼을 연속 3개 던져 3B이 된다면....
볼 넷으로 나갈 확률이 높다.
무사 상황이라면 무사 1루는 득점 확률이 너무나 높다.
번트 작전 등을 사용해서 2루 상황으로 만들면 안타 하나에 바로
1점이기 때문이다.
2볼이나 3볼 카운트에는 타자가 쳐도되고, 안쳐도 되는
한마디로 거하게 한 방 노려칠 수 있다.
타석에서의 상황이 투수보다는 한결 편안하다.
내가 야구를 좀 더 깊이 알았을 때, 야구에는 상상치도 못할
치열한 두뇌 싸움과 심리전이 숨어있었다.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첫 단추를 볼로 시작하느냐 스트라이크로 시작하느냐에 따라서
차후에 던져질 볼에 지대한 영향을 주게 된다.
지금 현실이 힘들다거나 단추를 정말로 잘 못 끼워서
볼을 3개나 던지는 행동을 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너무 낙담하지는 말자. 야구에는 너무나 무궁 무진한
작전들이 많다.
다음 타자부터는 삼진을 잡도록 노력하면되고. 병살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 방법도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비록 지금은 초라하지만 훌륭한 투수가 되기
위해서 끊임없는 연습을 해야한다.
지금이 엉망이라고 해서 포기하거나 귀찮아서 할 일을 미룬다면
볼넷만 던지거나 타자에게 홈런만 맞는 3류 선수로 전락할 것이다.
밥그릇 챙기기도 힘든 마이너리그에 내려가지 않으려면
집중해서 매사에 내가 유리한 카운트로 이끌어 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르자...
내가 늘 지론으로 삼는 것이 있다.
노력한 만큼 항상 보상이 따르는 것은 아니지만 이 사실만은
너무나 명확하다.
땀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