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1일(목)
넷째날...
아침에 일찍 식사를 하고 크라이스트처치를 출발했다.
남섬에서 첫번째 찾아갈 도시는 퀸즈타운이다.
여왕이 살고 싶어할 만큼 아름다운 도시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나 또한 가장 가슴이 설레였고 돌아와서도 쉬이 가슴속에서
놓지 못하던 도시다.
다시 인사를 건네는 서정희 차장...
어제보다 기분 업....
서차장의 목소리는 굉장히 조용조용하고 정적인 톤이었다.
자칫 답답할 수도 있었던 시작이었다.
하지만 뉴질랜드에 대해 설명하는 그에게 자꾸만 빨려들어
헤어나고 싶지 않은 매력적인 부분이 많은 가이드샘이다.
크라이스트처치를 벗어나자 펼쳐지는 대평원에 입을 다물 수 없었다.
그렇게 8시간을 달려간다고 말한다. 뜨아~악
그가 말하는 뉴질랜드는 이랬다.
인간의 영혼과 가슴으로 하는 여행,
자연을 보아야 하는 여행.
하늘의 빛, 구름, 땅의 색깔, 꽃과 나무,,
그 하늘과 땅을 거니는 사람들의 색깔을 보는 것,
바로 문화를 보는 것이 뉴질랜드를 대하는 관전 포인트다.
뉴질랜드는 서든 알프스라고 한다.
남반구의 알프스라 불리울만큼 자연이 아름다운 나라
하나님의 은혜를 듬뿍 받은 나라...
너무나 예뿐 그린 색의 초록과 푸른 하늘, 하얀 뭉게구름
하늘에 총총히 박힌 반짝이는 작은 별들...
일에 쫒겨 하늘 한번 제대로 쳐다보기 조차 힘들었었다.
그동안 너무 지쳐있었나보다..
그것이 내 가슴을 한없이 알싸하면서 설레이게 했던 뉴질랜드다.
뉴질랜드 남섬은 세계에서 4번째로 손꼽히는 관광지다.
그 첫번째가 미국의 그랜드캐년이고,두번째가 호주섬이고,
세번째는 디즈니랜드, 그리고 뉴질랜드 남섬,
그 남섬 중에서도 1위가 밀포드 사운드라고 한다...
운이 좋아서 선택받은 사람들만 볼 수 있다는 곳
물론 우리 일행은 모두 선택받은 사람들이었다.
뉴질랜드 남섬은 기러기 여행에 비유된다.
한국에 가을이 오면 기러기떼는 어디론가 이동을 시작한다.
그때 기러기들이 v자로 날아간다.
왜? 하필 기러기들은 v자를 그리며 날아가는 것일까?
잠깐 생각에 사로잡혔다.
기러기는 우두머리를 중심으로 v자 대열로 날아간다.
날아가면서 구령을 보낸다.힘을 내라고,,,속도를 높이라고,,,

그러면 약 1.7km이상을 더 나아갈 수 있단다.
우리에게 이런 말을 한 가이드샘은
아마도 우리에게 자신이 기러기 대왕일 수도 있고
또 우리 여행 멤버들 중 낙오되지 않고 잘 따르도록 독려하는 의미로
빗대어 표현했음을 ....
그렇게 우리의 남섬 여행은 시작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