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금요일 오후... 올만에 리뷰하나??ㅎ
딸기 100%와 아이즈에 대해서 잡담좀 나눠볼까??
이런말 하면 어떻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지금 20세기 후기까지만 해도, 여자 팬티만 보여도
빨간딱지가 붙여지는 세대였다...
요즘시대는 인터넷이라는 무궁무진한 기술 덕택으로
얼마든지 그 이상의 자극적(?) 요소들을 즐길수 있지만..
당시 20세기 후기만 해도 청소년에게 그런건 꿈도 못꾸는 현실부조리한 현실이였다는거..--;
물론 그 당시에도 자극적인 성인물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 수위가 고작해야.. 수영복 차림, 팬티보이는 것 정도..
(어떻게 살았을꼬... 형은 아마 못살걸??ㅎ 아무튼!)
요즘 세대들은 그냥 스크롤 내려버리는 그저 그런수준의 패튀시가 전부였다..
따라서! 사춘기시절 호기심을 충족할만한 미디어 매개체가 사실상 많이 부족하고 전무하던 시절!!
바로 코믹스분야!
그 시절의 사춘기 청소년 남학생들의 마음을 불태운 작품이 있었으니..
바로 '아이즈'인 것이다.
사실 이 작품을 접하는 당시 남성 독자들의 상당수는 작품의 드라마와
스토리를 즐기는 부류라기보다는
바로 여성 캐릭터들의 몸매를 감상하고 살짝살작 보이는 팬티에 심취하던 부류가 대다수였다.물론 나도,, 주요타겟이 그들과 그닥 다르다고는 볼수 없었다.
하지만 점점 작품을 읽어나갈수록 주인공 이치타카에 감정이입이 되고.
여타 다른 하렘물들과는 달리 주인공의 심지가 조강지처 이오리를 향한 사랑이 절대적이라는 점과.. 스토리와 드라마가 탄탄하다는점.
그리고,, 아이즈가 완결된 다음해,, 같은 소년점프 연재지의 아이즈의 맥락을 잇는 새로운 하렘물이 등장하니... 바로 '딸기 100'!
아... 드디어 나오는군... 딸기 100..
사실 이작품도 연재당시 국내 남성독자들에게 상당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다음 카페에는 츠카사 친위대라는 이름의 카페까지 등장했으며..
당시 인터넷 좀 하는 사람들이라면 딸기의 신드롬을 몸소 체험했을 정도로 상당한 인기를 구사한 작품이다.
사실상 딸기백이랑 아이즈랑 비교해보면.. 같은 소년점프의 하렘물이지만..
드라마 구조,, 플롯이 상당부분 차별되 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을것이다.
아이즈를 보면 주인공 이치타카는 초지일관,, 작품 초반부터 후반까지 오로지 이오리를 향한 마음뿐이라는거,, '절대적 사랑'이라는데 포인트가 있다.
딸기와는 조금 차별화 되는 드라마를 가지고 있다는 점.
이제 아이즈와 딸기백을 비교해보도록 하쟈!
1# 히로인의 비교
저번에 리뷰도 했던 딸기100
물론 결말은 츠카사로 끝이 나지만,
딸기 100을 처음봤을 때 주인공으로 설정되는 캐릭터는,,
누가 뭐라해도 '토죠 아야'이다. 스토리상으로나 드라마 구조상.
(니시노라고 말하고픈분은 방명록에~)
그러나 실상 자기 본심과는 달리.. 사연이 꼬여버려서 토죠가 아닌
니시노 츠카사와 사귀게 된다.
작품 초기부터 히로인 토죠는 말그대로 버려진 여주인공,
꿔다놓은 보릿자루가 되버린다.
아이즈는 이오리에 대한 온갖 신비스런 여성적판타지에 근거를 두고 있다.
물론 여느 만화처럼 팬티나, 브라가 나온다.
그렇지만 그 팬티도 뭔가 숭고스럽고 성스럽게 여겨진다.
뭐, 이게 카츠라 마사카즈의 작가적 역량이기도 하다.
당시 사춘기 남학생들이 꿈꿀만한 무언가 이상적인
여자친구인 그런 캐릭터를 그려내고 있다.
하지만 딸기 백의 토죠의 경우에는 물론 예쁘다. 하지만 캐릭터의 성격상의 문제가 크다고 볼 수 있다.
그 전의 여러장르의 하렘물을 보자하면 히로인의 거의 모든 성향이 아야와 가까웠다. 전형적인 순정풍의 청순 가련형, 캐릭터다. 게다가 캐릭터의 성향마저 4명의 여자에 둘러싸여 고민해가는 주인공의 갈등에 계기를 만들만한 역량도 조금 부족한 캐릭터이다.
물론 토죠 아야 자체라는 캐릭터는 상당히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안경속에 감춰진 미소녀라거나, 작가적 역량..(그리고, 왕가x), 무엇보다 주인공과 미래를 나누기에도 충분히 자격을 갖추고 있다.
딸기 백의 작가는 전형적인 하렘물의 공식인 그런 여성상을 주인공으로 세우나 왠지.. 독자들은 토죠보다 니시노 츠카사에 열광해버린다.
아이즈의 이오리 역시 당시 독자들을 열광하게 만들며 이상적인 히로인의 역활을 수행한다. 하지만 딸기백의 아야는 바뀐세대에 커다란 어필을 하기에 부족한 캐릭터가 되어버린다.
2# 드라마적 구성도
아이즈의 경우엔.. 히로인 이오리에 대한 절대적 사랑을 흔들리게끔 만드는 대목.. 그에 상응하는 여성 캐릭터를 등장시켜,, 작품의 긴장을 배가시킨다.
전형적인 하렘물의 공식이며 물론 딸기100%도 이 공식에 순응한다.
그러나 아이즈의 경우엔. 1:1매치, 그러니깐,, 바람을 펴도 한사람과 바람을 핀다는 소리다,, 또한 부가적인 사랑이야기도 상당히 드라마가 탄탄하다.
하지만.. 딸기백은 상당히 난잡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뭐.. 그게 딸기의 매력이라면 매력일 수 있다.
그러니깐! 아이즈의 경우 결말을 이오리로 두고 여러 여자들과의 갈등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딸기의 경우 한번에 4명의 히로인이 나와버린다.
즉, 결말예상이 상당히 힘든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작품상으로 내용이 전개되었을 때는 토죠와 니시노로 시선은 좁히지만, 결말이 다가올 때까지 결말을 예상할 수 없었던 게 바로 딸기100이었다는 점.
하렘물로서 정말이지 이런 긴장감을 주는 작품은 처음이었다.
항상 결말을 전제로 두고 보는 하렘물이기에 나에게 딸기백은 색다른 감동을 주었다.
그러나 딸기백을 순수한 연애물로 치부하기에도 문제가 있다.
난잡할때는 4:1플레이도 마다하지 않는,
우유부단한 플레이보이의 정석을 보여주시는 마나카씨의 행동은 정말..
아이즈의 경우에는 비록 바람을 펴도 바람핀 대상에 어느정도의 책임감을 갖고, 이오리에 대한 마음을 떨치지 않는다.
하지만 딸기의 경우 마나카는 동시다발적이다. 우유부단함이라고 치부하기엔 너무나도 선수같은 마나카의 행동을 보며, 작가에게 캐릭터 설정을 다시하라고 싶을 정도이다.
또한 딸기백에는 절대사랑이 없다. 물론 소년만화에 절대만화를 표현하는 만화가 많이 않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 후반부에서는 토죠와 니시노를 놓고 갈등하지만, 그전 상황들을 보면,, 후덜덜..--;
주인공 마나카의 마음은 순차적으로 마음속의 상대가 바뀌게 된다. 처음엔 아야 그다음 츠카사 그다음 사츠키, 그다음 유이, 덤으로 코즈에까지..
마음속 이오리만을 놓고 부차적인 상황들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수동적으로 여성캐릭터와 엮이는 아이즈와는 확연히 다른 색깔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단지 그것 뿐이라면 딸기가 대작이라고 평가받을까?? 비록 이런 난잡한 교제를 하는 마나카지만, 그런 상황상황, 주인공과 히로인간의 심리적 갈등의 양상을 비교적 뚜렸하게, 표현한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지만.. 드라마적 스토리로 볼때 솔직히 딸기는 아이즈를 따라올 수는 없다고 본다. 일단 주인공의 작가주의적 확고한 철학이 없다는점..
아이즈는 하렘물의 공식을 충족하며 확고한 작가주의적 철학이 있다.
아, 물론 이 아이즈의 작가인 카츠라 마사카즈씨는 언제나 작품내에 작가주의적 철학을 많이 담는 스타일이시다. 현재 연재중인 제트맨이나 전작품인 전영소녀를 보면 말이다.
아무튼 이 아이즈의 철학적 면모는 절대적 사랑이다. 서로를 좋아하지만 상황이 그것을 충족시켜주지 못하면서 느껴지는 감질맛 나는 드라마 전개..캬~
그리고 적절한 긴장 연출과, 확실한 엔딩연출
딸기는 아직 이런 조건들을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작가의 그림체라던가 심리묘사, 상황반전등은 정말 이 작품의 감칠맛을 느끼게 해준다.
하지만 작가주의적 철학은 부족한 감이 든다. 상황에 맞게 전개된다고 할까.. 니시노가 나올시기, 독자들은 토죠는 내버려두고 츠카사에 열광한다..
작가는 니시노를 간신히 전학시킨 후 토죠와 새로운 히로인인 사츠키를 내보낸다. 역시.. 독자들은 토죠보다는 사츠키, 그 위의 영상부의 고문선생님에 열광해버렸다.
그렇기에 작가는 그들과의 써비스씬을 마음껏 독자에게 선물한다.
(아~ 이거때문에 애들이 딸기가 야하다고 하는구나~ㅎㅎ..ㅡㅡ;)
처음부터 끝까지 보면 과연 작가가 이 작품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일까 싶을 정도로 철학적 면모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뭐 혹자들은 이렇게 얘기한다
'토죠아야(東城)를 동쪽으로 니시노 츠카사(西野)를 서쪽으로, 동에서 서로지는 스토리'
라고.. 하지만 한가지 모순점은, 바로 주인공은 한번도 토죠에게 엮인적이 없다는 것이다. 초기부터 니시노와 사귀었고,,, 물론 초반점에서 주인공 마나가의 갈등의 중심은 토죠였지만, 한번도 대쉬한번 해보지 못하고, 결국 마지막에 가서야 츠카사와 사귀는 결말로 끝이난다.
이 옹호론은 설득력이 좀 뒤떨어 진다고생각하며 딸기백은 드라마적 구성력으로 볼때 상당히 뒤떨어지는 작품이라고 본다.
3# 상업적 인기도
상업적인 면을보면.. 일본에서 아이즈는 15권 누계판매부수가 1000만부를 넘은 히트작인데 비해 딸기는 19권 누계의 총판매부수가 약 500만부 수준인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결말이 난지 얼마 안되었지만 개인적인 체감도를 비교해보면, 딸기쪽이 인기가 좀더 있는것 같은데, 아이즈 역시 연재당시 국내 파란을 일으켰을 정도로 상당한 인기를 구사했었지만. 작품의 감상 이외의 부가적 히트성은 없었다고 느낀 반면에
딸기는 각종 인터넷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었다는 점과.. 연재당시 주인공의 선택 대상이 누구인지 뜨거운 논란이 생겼다거나 각종 토론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점등을 감안했을 때!,
국내 인기도를 비교하자면 딸기쪽에 좀더 중심이 쏠린다는 생각이 든다.
4# 그림체
사실 그림체의 경우 개인의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부분이라.. 뭐가 낫다맞다 왈가왈부할 성질이 못된다고 본다. 뭐 그렇다고 비교를 해보자면..
트렌드상으로는 딸기가 한수 위라고본다.
우선 아이즈의 카츠라마사카즈씨의 그림은 언제나호감이 가는 그림체이다.
미형의 여성캐릭터도 상당히 빼어나게 표현하고 있고, 여성의 곡선미라던가 머리스타일마저 여느 만화처럼 여자와 남자를 구분못할정도가 아닐정도로 여성특유의 곡선미도 상당히 능숙하게 적절한 스케치로 표현한 느낌이 있다.
그렇지만 딱히 뭔가 심금에 와닿지 않는다고 할까..특유의 개성적인 그림체를 느낄수가 없다고 본다.
그림만 보여주면 그게 이오리인지 전작품 전영소녀의 모에미인지 헷갈리기일수다. 뭐 그래도 이 작가의 그림체는 충분히 개성적이고 척 보면 누구의 작품인지 알 수 있을정도이지만.. 역시 드라마적 성향이 너무 짙어서인지 캐릭터성 개성은 조금 부족한 감이 있다.
반면 딸기의 경우.. 그림체,, 완벽하지..ㅎ
척보면 작가 이름은 생각이 안날지 몰라도 '아,딸기작가거네?'라고 말할 수 있을정도로 개성있고 예쁜 그림체라고 본다. 더군다나 작가가 여성이라는 점 여성작가 특유의 섬세핸 펜선은 센티메탈의 극치를 보여준다.
5# 노출수위
하하~ 역시 하렘물에 노출이 빠지면 그작품 100%망한다..ㅎ
(별걸 다 비교하네...)
사실 국내판 라이센스 판을 놓고 보면 아이즈의 노출수위는 딸기와 별반 차이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일본판은 상당히 다르다..
아이즈의 압승이라고 할까?? 아이즈는 젖가슴도 나온다.
'정말이지 이 작가 그 젖가슴 때문에 200만명의 청소년들이 아이즈는 알아도 전영소녀는 모른다는 소리가 나오는거야!'
(비디오걸-전영소녀는 우리나라에서 연재될 당시 빨간딱지가 붙었답니다~)
딸기는 기껏해야 팬티다(풋~), 그림첨부는 안한다, 왜냐?
난 변태가 아니니깐!!
아무튼 이 두작품 다 소년점프가 내노라하는 남성향 하렘물이라는 점에서 일상통하다.
요즘에는 여성향이 점점 짙어지고 있는 만화계
(ex- 오란고교, 엽기인걸 스나코등등)에..다시한번 더 남성향적 하렘물이 나와줬으면 하는 나의 아주 조~그마한 바램으로 끝을 맺는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