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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총기 탈취 사건에 대한 두번째 추측.=

임경민 |2007.12.10 22:49
조회 40 |추천 1

필자가 며칠 전에 올린 글들에 많은 댓글이 달렸는데,  그 중에서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았다. 참고로 필자는 최전방에서 불운하게도 분대의 전 보직을 다 거쳤다.

 

4번, 9번, K3에 이르기까지 말이다. 일단 댓글을 단 사람들이 총체적으로 질문한 내용을

 

답변 하겠다. 일단 K2의 최대사거리가 460M라고 하신 분이 계셨는데 잘못 아신거 같다.

 

460은 K100탄이 개발 되기 전까지 구탄의 '유효 사거리' 이다 . 요즘 대다수 병사들이 지급

 

받는 K100탄의 경우 유효 사거리가 600에 이르며 탄속은 915M/S, 최대사거리는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2km를 훌쩍 넘겨 버린다.

 

 

 

많은 분들이 '왜 북한 애들이 시끄럽게 우리 총을 탈취 하는 거냐?'라고 묻는데, 아주 간단하게

 

답변이 가능 하겠다. 정답은 '북한'에서 혐의를 숨겨야 할 필요가 있을 경우이다. 자, 어느날

 

갑자기 총기로 인한 살인사건이 났다고 치자. 그런데 사용된 총기가 우리나라 총기였다 치자. 그

 

럼 이 총은 난데 없이 어디서 난걸까?? 총번이 새겨지고, 우리나라 처럼 소총의 관리가 엄격한

 

나라에서?? 당연히 의심할 수 있는건 이 경우 이북이다. 

 

하지만, 이런 시끄러운 살인 사건이 일어난뒤, 그 총기로 인한 사건이 한번 더 벌어질 경우 사람

 

들은 당연히 생각하게 된다. "아, 그때 그 사건의 용의자가 같은 범행을 저질렀구나."

 

이래도 이해가 안 되는가??

 

 

 

분명히 이 사건에는 공범이 있다. 자동차를 빼돌릴 수 있었고, 길을 안내하고, 범인의 행동을

 

지시한 배후가 있다는 말이다. 예비역 전역자. 물론 의심 할만 하다. 하지만 깨놓고 예비역 전역

 

자라면 이렇게 수사에 난항을 겪지는 않을 것이다. DNA를 통해서 누군지 알아내는건 불가능

 

하다.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지문을 채취 했을 때, 거기다가 AB형이라는 정보까지 얻어

 

놓고 누군지 알아내지 못하는 경우는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안된다. 동사무소만  해도 그 동 주

 

민들의 지문 정보가 있지 아니 한가? 만일 2,3일 이내에 결과가 나오지 않는 다면,  적어도 수사

 

범위 내에는 범인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될 것이다. 거기다가 근무 형태 및 패턴을 익히 알

 

고 있었다라는게 '예비역' 이라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지만, 이 사람들아.  근무 형태란게,

 

늘 같은게 아니다. 같은 대대라도,  철책에서 한번 뚫리면, 3인 1개조가 되기도 하고 2인 1개조

 

가 되기도 한다.  1989년의 근무 형태와 2007년의 근무 형태가 반드시 같지는 않다는 말이다.

 

 

 

 

범인은 분명히 사전 정찰로써 근무 패턴 및 동선을 파악 한 것이라는 말이다.  싸구려 망원경

 

만 있으면 쥐도 새도 모르게 그 정도는 파악 할 수 있는 거다. 예비역일 가능 성도 있지만, 아니

 

라도 충분히 알 수 있다는 말이다.

 

 

 

왜 후방쪽이 아니라 전방 쪽 에서 그랬느냐라는 질문도 있는데, 이것은 사실 '군사기밀' 이라고도

 

할 수 있는 내용이다.  과연 GOP라인 이외의 초병 근무에서 요새 실탄을 지급 받을까??

 

받는 곳도 있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페바에서 근무 할 때는 안 받았다. 가뜩이나 자살 건

 

수 줄일려고 노력중인 각 사단이라서 말이다.  확실히 지급 받는 곳은 그쪽 라인 뿐이란 말이다.

 

실탄이 없는데 총만 훔치면 뭐하나?? 대검 착검해서 찌르면 단가??

 

그 밖에 여러 이유를 말 할수 있지만 생략 하겠다.

 

 

 

난 몽상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다분히 이성적으로 시뮬레이트 해본 것이다. 뭐, 비웃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어쨌든 아무도 더 이상 다치지 않고 무사히 그 썩을 살인마를 잡아 줬으면 해

 

서 이런 글을 적어둔다.  단순히 자신의 군 경험에 기대서, 이 글에 비판을 가해도 좋다. 그런데

 

몇몇 사람들이 적어놓은 글들을 보면, 단편적인 지식에 기대서 가능성을 무시하는 것 같다.

 

군 후배들. 추운 날씨인데, 수고하길 바란다. 보통 이 무렵이면 철원 기온 엄청 추워지는데..

 

 

 

PS. K2가 개머리판 접으면 가방안에 들어가는 건 맞는데,  몽타주 퍼진 마당에 가방에서 뺄 때까

 

지 기다려 줄 은행 경호원이 있을까 모르겠네.-_-; 거기다가 소총 가방안에 넣으면 대번에 티날

 

텐데??? 빼서 장전할 때까지의 시간??? ㅎㅎ 왜 K2소총이 은행털이에 적합하지 않은지 한번 생

 

각이나 해보고 반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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