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C 3,000년부터 1950년까지
약 1만 4,500건의 전쟁이 있었다.
1차 세계대전..
1914년 12월 24일 그날도 눈이 내렸다.
일명 'no man's land'..
오직 죽음만이 있는 땅..
참호 속은 여전히 춥고 축축했다.
하지만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독일군 참호 속에서 들리는 노래..
- 그래!! 크리스마스잖아!!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우리는 감동했고 환호했으며
어느새 캐롤은 합창이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거짓말처럼 참호를 걸어 나와
적들과 악수를 했다.
- 메리 크리스마스!!
서로 쏘아 죽인 전사자들을 위해 합동 장례식을 하고,
기도를 하고, 담배를 나눠피고, 서로 이발을 해 주고,
서로의 가족사진을 돌려보고, 죽음의 땅 위에서 축구를 했다..
3:2로 독일이 이겼지만
마지막 골은 오프사이드였다.
- 나는 작센(Saxons)주 출신이고
당신은 앵글로색슨(Anglo-Saxons)인데
우리가 왜 서로 총을 쏴야 한단 말인가?
1914년..
기적 같았던 크리스마스 휴전은
단 하루.......
이후 4년간 1천만명의 군인이 죽거나 사라졌다..
BC 3,000년부터 1950년까지
약 1만 4,500건의 전쟁....
5,000년 인류 역사 중에서
평화의 기간은 단 8%....
크리스마스 휴전을 기억하며.....
- 사진 : http://www.greatwar.nl/xmas/christmastruce.html
작년 이맘때였나?
EBS에서 봤던 크리스마스의 기적에 대한 이야기..
너무나 감동적이어서 아이들이 보는데도 눈물 콧물 쏟아내며
가슴 뭉클하게 감명깊게(?) 본 짧은 다큐멘터리..
혈기왕성한 젊은 군인들의 단 하루동안의 휴전에 관한 이야기..
정말 가슴 찡- 했었다..
(지금 글을 올리면서도 눈가가 약간 충혈되었다는.. ^^)
- Maroon5의 'happy christmas(War is over)'를 듣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