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사람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
이 세상 모든 설움과 아픔을 짊어진듯 한
무거운 발걸음은 그 소리 마저 둔탁하다.
어둠은 오직 외길을 비추고,
적막은 채찍질하는 기수의 손놀림이다.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
그 방향을 무시한채 반짝이는 두 별 빛은
집 앞 모퉁이를 비춘다.
어둠속,
모퉁이 한 켠에서 그대를 기다리는
그 존재는,
무겁고 적막하며
채찍질로 상처받은 당신을 위해 바치는,
신의 선물일지도 모른다.
토요일 밤, 유독 잠못이루는 밤에,
그대 생각에...
Canon AE-1P 50mm F1.4 Fuji X-tra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