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프 온리 (If Only, 2004)
미국,영국 멜로/애정/로맨스
감독 : 길 정거
출연 : 제니퍼 러브 휴잇, 폴 니콜스,
루시 대븐포트, 다이아나 하드캐슬, 톰 윌킨슨
교통사고로 자신이 사랑하는 사만다가 죽는 꿈을 꾼 이안
그리고 그날, 꿈에서와 똑같은 일들이 일어난다...
어떻게서든 그녀를 지키기위해 노력하지만
운명은 막을 수 없다는걸 깨달은 이안은
사만다에게 최고의 하루를 선물해주고
..그녀대신 죽는다..
오랜만에 다시보게된 if only.. 역시... 다시봐도 감동적.
"남겨진 시간이 얼마 없다면..."
"오늘?"
"아니...인생에서, 하루 밖에 못 산다면 뭘 하고 싶어? "
"질문이 썰렁하네"
"알고 싶어"
"글쎄 마지막 하루라... 구두부터 산 다음 아이스크림 퍼 먹고
일류 속옷모델하고찐하게 연애하지
뻔한 걸 뭘 물어, 정답은 하난데. 자기하고 보내야지."
"정말?"
당연하지. 같이 있을 거야, 지금처럼. 아무 것도 안하고.
"그게 다야? 다른 건?"
"둘이 아닌... 하나가 된 느낌, 진정 한마음이 되는 거야. 사소한 것부터..
심오한 것까지.. 내 소망처럼 그렇게만 된다면 죽음도 두렵지 않아."
"사랑해 "
"그거야"
"말해야 하니까 꼭 들어줘
첫눈에 사랑하게 됐지만 이제야 내 감정에 솔직할 수 있게 됐어. 늘 앞서 계산하며 몸을 사렸었지. 오늘 너에게서 배운것 덕분에 내 선택과 내 삶이 완전히 달라졌어.
단 하루를 살아도 진정 사랑했다면 정말 값진 삶을 산거잖아..
5분을 더 살든 50년을 더 살든... 오늘 네가 아니었다면 난 영영 사랑을 몰랐을 거야..
사랑하는 법을 알려줘서 고마워. 또 사랑 받는 법도..."
"그 사람은 나에게서 사랑을 배웠대. 나는 그저 내마음가는대로 사랑했을뿐인데....."
그리 파격적인 반전이 있는 것도 아니고
대략 예상 가능한 이야기
좀 슬프고 좀 낭만적인 이야기 .
모든 사건이 끝난 후에...
영화가 끝나지 않는다
마지막 사건이 일어나고...
주인공 여자는 말한다.
"그는 죽음까지도 알고 있었나봐"
"그래서..."
...
주인공 여자는 오열하고..
그 남자의 마지막 하루동안의 사랑에 감사한다.
그 여자가 부른 노래처럼 ..
사랑하기때문에 아무것도 이유가 없다는
그런 내용으로 말이다.
그런데... 중요한건
그 장면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 다음...
영화는 6개월이란 시간이 지난 다음을 비춰준다.
사람들은 '사랑'에 대해 너무 믿어버리는 경향이있다 그리고 그건 영화나 연극.. 뭐 등등에 나타난다.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가 동반자살로 끝나야 했던 것처럼 말이다
진실한 사랑이었다면 영원히 지속되기를 바란다는 점.
하지만 이 영화는 남은 여자가
죽은 남자를 영원히 그리워하지 않는다.
6개월이 지난 후에...
짐을 정리하고
노래를 부른다.
죽은 사람의 바램대로
열심히 살겠다고...
그리고 힘들었던 일들은
이제 가슴에 묻어둔다고 말이다.
이 영화가 주는 해답이 정답......
죽은 남자는
여자가 홀로 남아서 평생 슬퍼하길 바라지는
않았을테니까.
누구나 진실된 사랑을 한다면...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지켜주기 위해
잊혀져 줘야 한다는 것.
영화의 극적인 장면보다도
이 마지막 부분이 더 ....슬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