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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짓..

김남현 |2007.12.18 03:01
조회 35 |추천 0


어찌 해야 하는가?

수 없이 고개 를 갸웃 거렸다.

 

찬바람 이 부는건

겨울 뿐 이라 하는데

 

잊을 만 하면 

불어 대는 칼바람은

 

입에 칼을 머금은 채

서로의 가슴 을 후벼판다.

 

이리도 저리도 안되는

우리 모두 는

 

겨우 내 떠나는

철새 처럼

 

무덤 을 찾아가는

나이 든 코끼리 처럼

 

어찌 진즉 에

각자의 길 을 가지 못했을까?

 

사회적 통념 에

묶여 있는 결혼 이라 는 이름에

 

피로 맺은 모정 에  

묶여 있는 자식 이라 는 이름에

 

알지만 잘 못된 길 을

수십년 이나 걸어 가 버렸다.

 

가련하다..

가련하다..

 

몸서리 치도록 가련한

모두 를 어찌 해야 할까?

 

답안지 는 없다.

이제 와서 길 을 고쳐 갈수 도 없다.

 

그저 할 수 있는 건

매번 고개 를 갸웃 거리는 것 뿐..

 

 

                                     - 2007年 12月 16日

                                        몇년 만에 詩 를 써보려 노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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