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관련 기사만 뜨면 욕이 난무하는 리플들
새로 바꿔야 된다 갈아야 된다면서
오늘 투표율 보니까 한숨만 난다
정권을 신랄하게 비판했던
수십만 수백만 네티즌 들 대부분은
10대와 20대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많던 20대들은 오늘 투표했나?
한숨만 난다.
나라가 어찌되려고 이러는지.
오늘 참관인으로 가있으면서
3000명중에 1800명만 온 것도 어이가 없었지만
그 사람들중에서 난 내 나이또래 투표자들 거의 못봤다
또한
인터넷으로는 이런 저런 비판
구체적으로 신랄하게 잘도 하면서
정작 가장 중요한 투표는 하지도 않는다.
그러면서 자리에 앉아서 남들 욕하는건 제일 잘 하는 듯.
내 주위 사람들도 투표 안한 사람 많더라.
5년 뒤에 보자.
오늘 투표 안 한 사람들은
5년동안 정치에 관해 입 뻥끗도 안했으면 좋겠다.
니네가 무슨 자격으로 나라를 욕하냐?
좋겠다.
이런 날 휴가가고 놀러다니고
며칠전부터 작정해서 놀러가고.
새벽부터 투표 준비하는 분들은
힘든 몸 끌고 오시는 노인분들
비정규직이라 퇴근하시고 급하게 뛰어와서
마감 1분전에 투표하신 분들
한곳도 아니로 이곳 저곳 다니면서 투표장소 알아보는 분들
이 사람들은 너네들 처럼 편히 안쉬고 싶겠냐?
대한민국욕하지마라
욕먹을 사람들은 니네들이다
자기 소신대로 찍는게 대선 아닌가?
근데 어떻게 3분도 안걸리는 투표를 나 몰라라 할 수 있는거지?
"도덕성이 무슨 상관이냐 먹고 살면되지"
네. 하긴 먹고 살아야죠.
굶어죽을 수는 없는 일이죠.
그렇게 말하면서 경제만 살리면 된다고 하셨던 분들.
당신 자식들한테 정직하게 살고 똑바로 살라고 말하지마세요.
양심이 있다면 부끄러운 줄 아세요.
"국민이 나라를 망쳤다"
60%도 못넘는 투표율인데 다들 입만 살아계시네요.
어디 그 입으로 이때까지 그러셨던 것처럼 신랄하게 비판하세요.
살다살다 내가 권리를 행사 할 수 있는 첫 대선에서
이렇게 열받고 답답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결과는 솔직히 뻔하다라고 어느정도 생각은 했지만.
내가 뽑은 후보가 될 거라고는 생각도 안했고 여론조사도 수없이 봐왔다.
투표하고 난 뒤에 끝없이 기사화 되어 나오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생각 때문에 소름이 돋고 역겹다.
완전 개인주의에 찌들어져있다.
도덕성 따위는 어느 곳에도 없다.
피랍사건 태안반도기름유출 사건만해도 들고 일어나는 걸 보고
그래도 대한민국은 살만하다라고
냄비 근성일 뿐이라도 한 번씩은 들고 일어나는게 대단했었는데.
결국 다 허상이구나.
먹고 살기 위해서라면 도덕성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체 왜 법은 있어야 된다고 외치는지 내 머리로는 이해가 안간다.
남들이 먹고 살기 위해 자신의 돈을 떼어먹고
자기 자식 배 갈라 장기 팔아먹고 돈땜에 살인을 저질러도
호소 할 자격도 없다. 그 사람들 입장에서도 먹고 살기 위한 일이니.
오늘 투표 결과보다 더 열받는 건
대한민국 사람들의 저조한 투표율과
구역질나는 시민의식뿐이다.
대한민국 앞으로 얼마나 잘 사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