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1500원 없었던게 죄라면 죄이지요..
바로 전에 탔던 버스에서 찍었던 버스카드가
유패스카드 찍히는 버스에서 카드가 인식이 안됐었습니다
그래서 버스기사아저씨께
"아저씨 죄송한데요 카드가 잠깐 안되는거같은데 이따가 찍을꼐요"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다음정류장에서 카드를 찍었더니 안찍히더라구요
아저씨가 "이거 안되는카드아니야?"라고 하시길래
"아.. 이거 아침마다 찍고 다니는 카드인데요? 다시해볼께요"
라며 계속 찍어봤습니다만..안되더라구요..
아저씨께 조심스레 말씀드렸습니다
"아저씨 죄송한데요 제가 지금 현찰이 없거든요? 다음번에탈때나
아니면 이따가..."
"안되는카드가지고 지금 뭐하는거야! 응? 안되는카드가지고!!
학생 그.따.위.로.살.지.마!!"
사실 이따가 부모님께 전화해서 차비좀 가지고 나와주시면
안되겠냐고 말씀드려서 내겠다고 하려 했습니다만..
물론 아저씨입장에서는 앞서말한것이 이해안가시고
말도안된다고 생각하셨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셨겠지만..
그저 제생각일지도 모르지만.. 정말로
그따위로 다시는 살지말라는소리까지 들을 정도였을까요..?
부모님께 전화드렸습니다.. 밤 9시 20분에..
차비좀 가지고 나와주세요 카드가 안찍혀요.. 하고말이죠
그따위로 살지말라는말을 들었을때는 정말..
카드가 고장난게 내잘못도아니고..
어쩌면 기계가 인식 못한것일수도있는데 그게 내잘못도아니고..
그저.. 오늘아침 용돈받는것을 깜빡하고 차비만 받아나와서
차비로받은 10000원 그대로 전부 충전한 제가..
실수한것이라면 실수한것일수도있습니다.
버스에서 그냥.. 무척 서럽더라구요..
아저씨 입장이 이해는가지만 사실 정말 서러웠습니다
1500원 정도에 내가 그따위로 살지말라는소리까지 들어야하나
정말 이정도도 이해 못해주시나 어쩔수없는것아닌가..
결국 너무 화가나서.. 아니 화가났다기보단
너무너무 서운하기도하고 부모님과 이야기하다보니
너무너무 속이상해서..
버스회사 전화했습니다..
유패스카드 인식되는거 아니냐고..
회사측분이 분명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참..속이상하네요..
그저 일년중에 하루일뿐인 날이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크리스마스이브날.. 사랑의날이라고도 하는데..
참... 1500원때문에 9시20분에.. 늦은시간에..
고등학교 1학년씩이나되서..
부모님께 전화해서 추운날 버스정류장 나오시게만들고
정말 현찰 조금도 들고다니지않은 제가 너무 바보같기도하고
버스기사아저씨가 정말 밉기도하고 속상하기도합니다..
나이가 어려 아직 사회경험이 없어서그렇다... 라고
부모님은 말씀하시긴했지만
그냥..우울해요.. 슬프고.. 눈물나고.. 서운하고... 그냥..
그냥..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