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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컨츄리꼬꼬 무대도용의 진실

장현빈 |2007.12.27 11:47
조회 338 |추천 3

글이 조금 깁니다.

하지만, 정말 공연 문화에 관심 있는 진정한 네티즌들이라면 이 글을 꼭 읽고 퍼뜨려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P{margin-top:2px;margin-bottom:2px;}

 

 

24일 이승환의 super hero 콘서트가 있었고,

바로 다음날 컨츄리꼬꼬의 10주년 기념 공연이 있었습니다.

다음날 공연에 있어 무대 기본 틀만을 빌려 쓰겠다고 하여 이승환측에서는 아주 기본적인 틀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었지요.

하지만 왠걸

무대의 기본틀에 이승환씨가 몇개월을 준비해 만든 특수무대며 거의 모든 부분을 고대로 갖다 쓰셨더군요

자신의 노력이 한순간 물거품이 되었어요.

일기 형식으로 쓰던 자신의 홈페이지의 게시판에 그 통탄한 심정을 털어놓았고,

그것은 일부 몰지각한 기자들의 의해 "맹비난"이라는 타이틀을 걸며 수박겉핥기식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에 아무것도 모르는 네티즌들은 이승환씨에게 화살을 잘 못 돌리는가 하면,

어처구니 없게도 컨츄리 꼬꼬 측에서는 언론플레이까지 하려고 드네요.

 

공연 문화를 사랑하는 한사람으로써, 수십명의 사람이 하나의 공연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아이디어를 내고 준비를 하고 땀을 흘렸는지를 압니다.

그리고 그 중심축에 있는 사람은 그것을 총괄지휘 했으며, 그것이 그렇게 쉽게 남의 손에서 놀아나는 꼴 또한 보지 못하는 완벽주의자라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식으로 밖에 되지 못하는...

더러운 세상과 말들에 답답할 뿐입니다.

 

 

법적대응까지 하겠다는 컨츄리꼬꼬..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했으면 좋겠습니다.

진실은 이미 명확합니다.

지금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양심에 손을 얹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래 글은 24일 이승환 공연과 25일 컨츄리꼬꼬 공연을 모두 한 한 스텝의 글입니다.

 

10월 말경

드림팩토리 회의실에서 공연관계 주요 STAFF들이 모여 12월 22일, 24일 이승환의 Super Hero공연이 끝나고 연이어 이어지는 컨츄리꼬꼬의 공연으로 모든 하드웨어 프러덕션이 그대로 연계되기로 결정했다.


드팩에서 컨츄리꼬꼬로 넘겨주는 부분들은 무대 위의 특별히 디자인된 조형물 들을 제외한 기본무대와 무대 뒷면의 기본적인 사각 LED Display, 기본적인 조명장치, 특별히 디자인된 부분을 제외한 특수효과 등과 기본적인 음향 시설장비이다.


허나 너무나 어이 없게도 25일 열린 컨츄리꼬꼬의 공연 무대는 Super Hero 무대를 위해 특별히 디자인되어 가장 커다랗게 무대의 모습을 결정지었던 부분들이  대부분 그대로 사용되었다.


그대로 사용된 부분은 무대 중앙의 원통게이트와 그 위에 장착되어있는 레이저장치, 무대앞쪽의 4개의 리프트장치와 돌출 T 자형 무대 앞의  매직리프트, 그리고 트러스에 장착되어서 상하로 비스듬히 움직이는 LED dispaly 와 무대 뒷면을 모두 차지 하는 LED display 이다.


무대부분은  super hero 공연 set up 2주전에  자인 아트의 이혜선 디자이너가 컨츄리꼬꼬사무실이라고 밝히는 곳의 전화를 받았는데 부산소재의 번호였으며 부산억양을 쓰는 여자의 전화 내용은 기본적인 도안과 이승환 무대의 시안을 넘겨달라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혜선 씨는 내심 의아해했지만 그 모든 자료를 넘겨 줄 수 밖에 없었으며 이후 20일 밤 11시에 컨츄리꼬꼬측에서 열었던 회의에서 그 측 연출자가 게이트 부분을 그대로 사용하겠다는 말을 해서 이걸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냐고 질문을 했는데 그 측은 무대의 모든 부분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주장해서 그들의 주장이 워낙 강한 터라 상부에서 그런 계약이 서로 오고 간 줄로만 알고 별로 더 이상 이야기를 하지 않고 지나갔다고 한다.

사실 회의에 참가한 이혜선 디자이너는 계약부분의 내용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었다.

이를 드팩과 구름물고기에 확인하지 않은 실수에 대해 그녀는 안타까워 하고 있다.


그리고 이혜선씨의 주장에 의하면 무대의 게이트 부분을 철거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었으며 철거와 마감에 30분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컨츄리 꼬꼬의 연출자가 주장하는 시간부족으로 인한 무대설치의 어려움은 이 계통의 종사자로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그들의 주장만 아니었다면 철거를 하려고 했다 한다.

그리고 그들의 주장을 끝까지 반발하여 사실을 밝히지 못한 점을 깊이 통감해 하고 있다.


영상 디스플레이 부분은 원래 무대 뒷면 중앙 사각 부분만을 사용하기로 하고 컨츄리꼬꼬측에 영상팀인 프라임미디어에서 그렇게 사용되는 견적을 넣었던 바이나, 컨츄리꼬꼬측에서는 20일 밤 회의 에서 그렇게는 못한다, 모두 다 사용하기로 했는데 무슨 이야기냐며 이 부분은 새로 정리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주장 했다하며 그 이후 super hero 공연 철수가 있는 25일 새벽에 결국 장비를 철수하고 있는 프라임미디어와 컨츄리꼬꼬 측의 실강이가 있었고 그들의 강력한 주장에 방송관계 일을 많이 하는 프라임미디어는 어쩔수 없이 컨츄리꼬꼬측의 주장을 들어 줄 수 밖에 없는 약자의 편이라 그대로 진행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 부분은 프라임미디어의 팀장인 진병갑씨의 이야기다.


기본적으로 볼 때 이승환콘서트의 영상견적과 컨츄리꼬꼬의 영상견적은 영상의 크기 및 수량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컨츄리꼬꼬의 견적으로 그 모든 영상을 사용하기는 어려운 금액이었다.

컨츄리꼬꼬의 영상견적은 중앙영상 가로8.4m 세로4.8m LEC 1SET과 무대 좌우 프로젝터 스크린 2SET의 견적이었고 이승환콘서트의 영상견적은 중앙영상 가로8.4M 세로 4.8M 1SET과 중앙좌우 가로4.8M 세로 4.8M 2SET, 트러스 전면 좌우 가로3.6M 세로3.6M 2SET과 무대좌우 프로젝터 스크린 2SET의 견적이었다.  엄연히 큰 금액이 차이나는데 같은 영상을 모두 쓸 수 있었겠는가.


컨츄리꼬꼬 공연 날 아침 리허설이 시작될 때 무대의 대부분이 그대로임을 보고 컨츄리꼬꼬측 연출감독에게 왜 무대를 그대로 쓰느냐 누구랑 이야기를 한 거냐라고 질문 했는데 그 연출자의 답변은 무대의 모든 것 그대로 넘겨받아서 쓰기로 했다는 거 였다.

드팩과 컨츄리꼬꼬측이 모두 그렇게 협의를 마쳤다는게 그의 주장이었다.


컨츄리꼬꼬측 이형진 대표를 만나서 그런 부분에 대해 질문 해보았는데 그 역시 모든 부분 A to Z 로 받는 걸로 이야기 되었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SUPERHERO공연의 제작 첫 회의부터 참가한 본인은 앞서 말한 기본무대와 기본적인 장비들의 연계내용을 전부 알고 있었던 바 그들의 주장을 그 자리에서 바로 확인할 방법이 없어 안타까웠으나 그들의 주장은 상당한 문제가 있다.


어떻게 6개월 이상 공들여 준비한 모든 부분을 한 순간에 쉽게 그 모두를 다른 가수의 공연에 모두 넘겨 줄 수 있겠는가?


원래 공연무대란 그걸 디자인한 사람의 작품이다.

그래서 무대 위에 깔려 있는 타일 한장도 그대로 넘겨 줄 수 없는 것이다.  


이 슈퍼히어로 공연은 공장장 이승환이 직접 모든 디자인에 참가를 했고 아주 작은 디테일까지 무려 2개월의 시간을 투자하여 디자인 작업을 마쳤다.


무대 중앙의 원통게이트만 하더라도 이승환의 아이디어로 디자인이 시작되었고 개폐의 방법과 그 형태를 마지막으로 손 보고 완성한 사람이 나 자신인데 그것을 그대로 그냥 넘겨줄 수 있을까?


그리고 만약 그들의 주장대로 그것들 모든 것의 사용을 허락했다면 그것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공장장 이승환이 그렇게 화를 낼 이유가 있었을까?

공연의 관련한 모든 총괄업무와 권한은 공장장 이승환이 갖고 있으며 실제로도 다른가수의 공연에 같은 디자인의 무대를 사용하는 경우는 이제까지 단 한번도 없었다.


모든 하드웨어 업체들 역시 컨츄리꼬꼬 공연에 소요되는 모든 경비를 견적대로 모두 미리 받은 터라(컨츄리꼬꼬에서 주장하는 경비지급에 대한 부분은 하드웨어회사에 지급한 것을 말함) 컨츄리꼬꼬의 주장에 반박하여 세팅을 바꿀 수 있는 여지가 없었으나 결과적으로 일어난 이 일에 모두 미안함을 느끼고 그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컨츄리꼬꼬의 음향을 그대로 맡기로 한 음향 팀의 부탁으로 컨츄리꼬꼬의 음향컨트롤을 맡아 해준 나는 이승환과 함께 6개월이상 공들여 만든 작품이 다른 가수의 공연에 그대로 이용되는 것을 보고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으며 공연 내내 그 허탈감과 상실감을 떨칠 수 없었으며. 지금도 가슴 답답하고 슬프다.


음향엔지니어 김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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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음향엔지니어 김형택 - 25일 컨츄리꼬꼬 음향감독

 

 

그들이 주장하길 구름물고기에서 그 무대를 그대로 사용해도 좋다고 했다 한다.

어떻게 공들여 만든 우리 무대를 그대로 쓰게 하겠는가?

물론 전혀 말이 안 되는 부분인줄 알지만 따지자면 따져보긴 해야겠다.

 

 

견적서.

 

Super Hero 공연을 위한 견적서가 있고

그들의 공연만을 위한 견적서가 따로 있다.

만약 그대로 사용하는 걸 인가했다면

굳이 번거롭게 2개의 견적서를 만들어 그들에게 따로 보내 주어야할 이유가 있나?

 

무대 견적서를 보면 금방 알 수 있는 사실이 하나 있다.

견적서의 내용과 그 금액의 차이이다.

그들에게 보낸 견적서에는 달랑 무대바닥이라고만 적혀 있다.

이런데 무대 사용을 전부 허락했다는 말인가?

만약 누군가 그랬다면 두 견적의 엄청난 차액은 누가 부담하기로 했단 말인가?

 

영상부분의 견적서도 마찬가지이다.

일부분만 사용하기로 한 견적서를 따로 그들에게 보냈으며 그 원본은 보관되어 있다.

영상부분의 차액도 어느 누군가가 부담하면서 사용하라고 허가를 한건가?

( 실명을 거론하기 미안한 감이 없지 않지만 STAFF들의 대표라고 해도 될 만큼 오래 공장장이랑 같이 일했고 가장 연장자이기도 한 나로서는 이 일들을 밝히고 풀어감에 있어서 동지애로 같이 움직이든 모든 팀들에게 이글을 통해서 양해를 구하며 실명들을 거론하겠다. )

 

테크노라이트, 스타사운드, 준악기, 자인아트등 항상 공장장을 위해주고 또 공장장이 항상 챙겨주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우리 팀들에게는 그런 것이 있다.

드림팩토리와 구름물고기, 공장장과 같이 공연한다는 사실에 대한 자부심과 자랑스러움이다.

그래서 구름물고기의 결정이라면, 이승환의 결정이라면 그대로 따라주는 일견 우매함처럼 보이기도 할 수 있는 것이 동지애로서 자리 잡고 있다.

그만큼 서로 믿고 있는 것이다.

 

자인아트의 담당 디자이너는 그 결정을 믿고 따랐던 것이다.

조금의 의심은 했지만 어련히 알아서 결정 했을 것이라고 금새 마음을 고쳐먹었다고 한다.

옆에 같이 그들이 주최한 회의에 참가했던 다른 STAFF에게 물었다 한다.

“ 이거 몽땅 다 그대로 쓴대요? ” “ 네! 그렇게 결정했대요. ”

이런 상황에서 그녀를 질타할 수 있는 방법은 내겐 없다.

아무도 그것을 결정해 준 구름물고기의 누군가는 없었지만 그녀는 있었다는 컨츄리꼬꼬측의 말을 들었기 때문에.... 설마 그런 있지도 않은 말을 쉽게 내뱉으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기 때문에...

 

그런데

그들에게 가장 쉽지 않은 걸림돌 팀은 영상장비팀이었을 것이다.

영상장비팀은 우리랑 처음 같이 일하는 팀이다.

 

그 팀에겐 미안한 이야기지만 우리와의 동지애는 없다.

우리가 뭘 결정한다고 그대로 따르지도 않을 것이고 그럴 이유도 그들에겐 없다.

그들에겐 견적대로 움직여야할 경영이라는 것이 있고

새로운 고객을 만들어야할 영업도 있을 것이다.

그런 것들이 그들에겐 충분한 걸림돌이지 않았을까?

견적외의 것은 철수 한다고 했으며 그걸로 실랑이가 벌어졌던 것이고 영상장비를 그대로 다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그들에겐 추가비용 부담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들은 그 새벽에 영상장비팀에게 추가비용을 약속하고 지불했으며 처음과의 견적약속과 다르게 우리가 디자인한 무대영상장비를 그대로 쓸 수 있게 되었다.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하고 있는 영상팀에게 갑자기 없던 동지애를 거론하며 질타를 가할 수 있는 방법도 마찬가지로 내겐 없다.

 

 

이렇게 확실히 드러나는 증거들을 가지고도

무대 전체사용 인가를 받았다는 주장을 계속할 수 있을는지 모르겠지만, 왜 그렇게 억울하다며 주장을 했던 것인지는 무척 의아하다.

 

그들의 공연 날 DVD를 찍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인가받지 않고 사용한 무대를 가지고 만든 DVD를 진행할 수 있을까?

DVD를 제작하려면 정말 많은 부분 계약이 얽혀 있을 터인데...

과연 괜찮을까?

구름물고기가 가처분신청이라도 한다면...?

DVD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면 다행이겠다.

하지만 공장장 이승환이 캔슬했던 그 DVD회사에서 출시되는 것이라면 일이 커질 수도 있겠다. 이승환을 섭외할 당시 그들의 이름이 있었으며 공연에서도 말하던데...

 

 

Super Hero 공연의 무대진행을 맡았던 감독의 노트에는 공연의

연출안과 모든 디자인은 연출자의 것이며 디자이너의 것이다라고 쓰여져 있다.

Super Hero의 Producing은 이승환이 했다.

대부분의 연출안과 디자인은 이승환 본인에게서 나왔고 당연히 그의 자부심이며 상징임이 분명하다.

그런 걸 그대로 사용해도 된다는 조항은 어디에도 없으리라고 본다.

지금이라도 그들이 그냥 잘못을 시인하고 나오는 것이 좋지 않을까?

 

Super Hero에서 이승환은 ‘심장병’을 매직리프트를 타고 높이 올라간 후 늘어진 천에 그로테스크한 영상을 투사하며 Metal버젼으로 아주 카리스마있게 불렀다.

정말 멋진 연출이었다.

근데 바로 그 다음 날 그들의 공연에서도 외국 Metal 곡을 거의 같은 모습으로 그렇게 했다.

그것도 그냥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일까?

 

참 우연도 많다.

 

 

 

 

그리고 아래는 이승환공연 견적서와 컨츄리꼬꼬공연 견적서입니다.

딱 봐도 둘의 기본적인 차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승환견적서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컨츄리꼬꼬 견적서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처음 무대도용건에 관한 기사를 접하고, 당연히 연출자의 탓으로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 컨츄리꼬꼬측의 대응에 대해 참 말문이 막힙니다.

기본적으로 자신들의 10주년 무대에 그딴 정성밖에 들이지 못하는 사람 보고 가수라고 할 수 있을지조차 의심스러워지는 순간입니다.

 

18년 동안 공연으로 그의 자리를 지켜온 사람에게 생각없는 말 던지기 전에 진실을 먼저 보시길 바랍니다.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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