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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개념없는 아줌마가 됬어요~~~

이런~~~ |2006.08.01 14:22
조회 34,721 |추천 0

아침일찍 애데리고 영화보구 ( 둘데리고 그나마 싸니 조조보고왔는데 죽는줄 알았네요 ^^) 애 둘다 자는틈에 들왔더니 톡이 되어있네요 ....

 

이 얘기는 누가 잘했다 잘못했다 이런것보다 그냥 제가 한날 저녁 겪었던 사건이고 여긴 여자만 이용할수 있는거라 여자끼리 한번 생각해보자는 거였죠 ....

 

제가 하고싶은말은요 .....

제가 결혼하기전엔 저만 잘하면 누구에게든 안좋은소리 들을 이유도 없었고 또 내가 아쉬운소리 싫은소리할 이유도 없었는데 ....

 

누구의 엄마가 되고 누구의 부인이되고 며느리가되니 나만잘한다고 해서 다 되는건 아니라는걸 말하고 싶었죠  제가 지금 아가씨라면 공원에서 노상방뇨할일도 없고 괜히 지나가는 사람을 세워서 안좋은소릴 할 이유도 없죠 ...

 

우선 애가 쉬하고 싶다고 하니 다른건 생각에 안들어오고 울 애의 불편을 당장 해소해주고싶다 이런맘밖에 안드는게 다같은 엄마의 심정일꺼라 봅니다 ...내가 욕을 먹더라도 말이죠 ....( 지금 여기서 울 애를 욕하는분은 없으니 ^^)

 

리플다신분들의 얘기를 보니 개주인입장을 대변하시는분 저같은 개념없는 엄마의 입장을 대변하시는분 중간입장에서 조리있게 말씀하시는분 많은데요 ......개주인이아닌 엄마인 입장인 저는 애를 키우는 엄마와 개를 키우는 주인의 입장을 동등히놓고 얘기하시는게 좀 씁쓸해지네요 ^^;;....

 

아울려 리플달아주신 모든분들 다 고맙구요 ( 제 얘기를 한번쯤은 읽어봐주셨다는거니깐 )...날씨도 더운데 건강조심하세요 ...

-----------------------------------------------------------------------------------아~~ 하나더요 ...car...봤는데 애들보기 딱 좋더군요 ...특히 남자아이 키우시는분 ...울 아들 숨도안쉬고 보더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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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열분들한테 함 여쭤보구 싶네요 ....공원이나 아파트단지에서 갑자기 애가 쉬하고 싶다고 하면 어떻게 하시나요 ?... 이건 정말 궁금해서 여쭤보는거에요 ...

 

전 6살난 첫째와 3살난 둘째를 키우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아줌마에요 ..아니 아줌마라고 생각했네요...근데 알고봤더니 전 너무 파렴치한 아줌마였더군요 ...

 

바로 어제 저녁  ...

 저녁도 잘 먹었겠다 ...가족이 다같이 가까운 공원에 놀러갔어요 ....근처에 조그만 강이 있고 그 주위로 공원이 조성되있는데 여름이고해서 많이들 나오지요 ...근데 중요한건 화장실이 없어요 ㅠㅠ...오죽했으면 이번  도의원선거할때 공원화장실얘기도 하더라구요 ....공원에 끝에서 끝까지 족히 30분은 걸리는 큰공원인데 화장실이 없다는게 그렇긴 글쵸 ...

 

공원에서 노는데 울 큰아들 핫도그먹고싶다해서 울신랑이 델꼬가고 전 3살난 딸이랑 노는데 집에서 쉬하고 나왔는데도  쉬하고 싶다고 하는겁니다 ...화장실도 없고 다시 집까지 갈수도없고 급한김에 강근처에서 쉬야를 했습니다 ...

 

여기서 하나 강이라고해도 조그만 시내이고 시내치고는 또 깊어서 애들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있어 강엔들어가지말라는 푯말도 크게 있죠 ...대체로 사람들은 베드민턴을 하거나 공을 차거나 운동기구로 운동을 하거나  ... 간혹 하지말라고해도 고기를 구워먹는 사람들도 있죠 ....

 

그때 들리는 째지는 한마디 ...

" 저아줌마 너무 개념없다 ...냄새나고하는데 무슨짓이야..."

돌아보니 25정도의 아가씨와 또래의 친구더군요 ...좀 미안하더군요 ....그래도 좋은소리로하는것도 아니라 화도 나더군요 ....글치만  거기서 제가 또 저보다 어린 애랑 싸움을 하겠습니까 어쩌겠습니까

애 옷입히고  올라오는데 ( 강이 공원을 내려가야 있거든요 ..)

 

내 눈에 뛰는 모습 ...그아가씨가 개를 데리고 있더란 말입니다 !!!!!!!!!!!!

순간 화가나서 불렀죠

" 잠시만요 ~~~....아니 내가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그쪽도 개를 데리고 다니는데 그럼 개는 뒷일을 어떻게 보나요 ?...."

 

"우리 개가하는건 제가 다 치워요... "  함서 자랑스럽게 옆에 찬 가방을 보이더군요 ...

"아니그럼 개 오줌은요 ?"

"솔직히 개 화장실이 있는것도 아니잖아요 ...애는 화장실에서 보면 되는데 아직 날도 환한데 여자애를 너무 개념없는것 아네요 ?"

 

저는 그날 첨 알았습니다 ....울딸 쉬야가 개오줌보다 더 더럽다는사실 ....제가 너무 개념없는 아줌마였단사실 ....

 

다행히 옆에 계시던 할머니한분이 나이도 얼마안된것 같구만 말을 함부로 한다고 하시면서

" 애오줌은 옛날엔 약으로도 썻어 개오줌은 내가 약으로 썻다는 말 못들어봤네 ...아니 어째 개랑 애랑 비교를 한다냐 .." 함서 역성을 드시고 주위 사람들이 처다보구 하니 가더라구요 ...

 

사실 저도 좀 그래서 얼릉 자리를 떳죠....

근데 맘이 좀  그렇네요 ...

울 3살난 딸이  쉬를 좀 참을수 있는그날까지 ......^^

 

  요즘 시대에 궁합이라... 운명이란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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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자기혼자 ...|2006.08.02 10:45
개 얘기 살짝 곁들여서 위로받으려는 저 센스........개든 애든, 아무데서나 오줌누게하는거 좋아할 사람 어디있겠습니까? 글쓴 의도가 뭘까......'나한테 뭐라한 아가씨 욕좀 해주세요~ 그래야 제 기분이 좀 풀릴거 같아요~'인가요?
베플개오줌만비...|2006.08.01 18:42
사람들은 참 웃겨~!강아지가 오줌싸면 더럽네 냄세나네 하면서....애 오줌은 오줌 아닌가요? 어쨌거나 오줌은 오줌인데...사실 여자애들이 길거리에서 ..구석도 아니구...한복판에서 쉬한느거 보면...엄청 민망해요..
베플짱이맘|2006.08.01 16:38
ㅎㅎㅎ 누가 더 개념없는 사람인지 구분이 안되는군요? ....지들도 나중에 지새끼 낳아서 저런경험 해보면 알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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