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어찌 하다보니 제 얘기두 하고싶네요
전 20대 중반을 조금 넘은 여자랍니다
아직은 젊은 나이..할일도 많고 하고싶은것두 많고..무엇보다 행복하게 살 자신이 있어야하는데
너무 어릴때 저질러 놓은 일땜에 제 인생이 이렇듯 막막하네요...ㅠㅠ
고등학교때 한 남자를 알게됐져
중학교때 동창이었던 그를....다시만나 그냥 친구로 지내다가 넘지말아야 할 선을 넘겼어요
그래서 다니던 학교도 때려치우고,,,고난의 길을 가게됐죠...철없이~~
하는일도 없이 빈둥거리다 곧 그남자친구도 학교를 그만두고 저와같이 방황하며 잠시지냈는데
어린나이에 아기를 갖게되고.....내 몸의 변화도 모르고 술이며,,담배에 찌들어살다가
6개월이 되서야 임신한걸 알고...수술하기가 무서워 그냥 낳게되었습니다
내나이 열아홉............
너무나 챙피하고 막막하고 하고싶은 일들을 다접고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게 너무도 싫었습니다
어차피 내가 저지른 너무도 큰 실수였기에...부모님의 충격도 엄청 컸죠
집에서두 절 아주 챙피해했어요
명절때두 친척집에 갈수 없을만큼.....그 남자와 뜻하지 않게 살림도 차려야했고
이쪽저쪽 다 환영받지 못하는 삶을 살게 됐었죠
매일매일 싸우고 둘중 하나가 죽어야지만 끝날것 같은 삶......
우울증에 시달려 남자가 집에 들어오지 않기만을 바라며 하루하루 그렇게 살다가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밖에 나가는것도 두려워서 늘 모자를 쓰고다니고 사람들을 피해서 다니고
어려보이는게 싫어서 진한화장에 일부러 옷두 아줌마처럼 입고 다녔는데
나가면 늘 아줌마들의 시선.....애가 애를 안고다니니......
너무 힘들었어요
제 삶을 유지할 자신도 없었구요
그렇게 1년을 참고지내다 애기 돌을 지나서 바로 친정집에 연락을해서
애 아빠가 오기전에 저녁에 야반도주를 해버렸어요
얼마나 떨리던지....집이 너무 그리웠거든요
그렇게라도 해서 떨어지고 싶었어요....
애 아빠의 의처증까지 생겨서...제가 삶에 안정을 못하니까 상대방이 그런것도 생기나봐요
남자쪽에선 난리가 났져....이 사실을 알고 길길이 뛰더라구요...
근데, 전 다시 합칠 생각이 전혀 없었죠
잃어버렸던 제 삶을 찾고싶었고...부질없는 짓이라도..과거의 잘못을 많이 뉘우쳐서
다시 시작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남자를 2년넘게 설득해서 나이 21살에 이혼이라는걸....법원에가서 판사앞에서
합의이혼이라는걸 해버렸죠
어린나이에 이런저런일을 겪다보니 몸만 어리지 정신은 더이상 애가 아니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현실이란....아이의 양육도 제가맡게되고 위자료도 합의이혼이라 안주면 못받는데요
돈 한푼못받고 집에서 식구들과 아이랑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첨엔 너무 억울하고 양육비도 만만치않고 버는덴 한계가 있는데....아무리 그렇게 헤어져도
그집안의 씨 거늘.....고아원에 갖다 버리라고...힘들면 그렇게 하라구...
자기들 한테 데려오면 당장 그렇게 한다구....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처음부터 절 인정을 안했었기에 헤어지자 마자 시어머니라는 분이 하는말이..더 기가막혀요
아들한테.."엄마가 좋은여자 소개시켜줄테니 엄마말만 잘 들으라고..""그런여자 쎄고쎘다"
그러면서 저한테 전화해서 입에담지도 못할욕을 얼마나 했었는지....
자신도 딸을 기르면서...저희엄마두 맘에 상처를 많이 받으셨죠..못난 딸 때문에!!
그래서 더 더욱 양육비조차 받을 생각 안하고 살았는데..
가끔씩 연락이 와서 어떻게 지내나 만나봣는데.....당연하겠지요
집에서 나가버린 여자와 아이생각을 누가 하겠습니까?? 싫다고 나갔는데.....
힘들게 사는 저완 반대로 인생을 즐기며 너무도 편안하고 여유있게 살더라구요...
결혼하기 위해 적금도 만만치 않게 붓고있고 이런저런 레포츠며..식구들마다 차를끌고 다니고..
자랑까지 하데요.....그건 괜찮아요!! 행복하게 산다면 저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그래도 지 자식인데....옷한벌 사줄줄 모르는 그 사람들....
애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관심조차 없네요
그게 너무 서럽고 속상해서 돌아오면서 참~~~마음이 뭐라 표현할길이 없데요!
이를 악물고 더 잘살자...하는데....왜 그렇게 나만 바보같이 느껴지던지
그동안 저도 일하며 사느라 아이한테 많이 소홀했거든요...
학교도 들어갔구 이런저런 행사때도 차마 제가 엄마라며 찾아가본적두 없었어요...
아주 이기적이지요?? 엄마 자격도 없는게 엄마라구.....참,,슬프네요
아이가 무슨죄가 있겠어요
엄마나 아빠나 전부 자격이 없는데 그래도 지 부모라고 무척 따르네요....
근데...저는 점점 더 자신이 없어집니다
제 주변에선 아주 친한친구말고는 제얘기를 모릅니다
시간도 꽤 많이 흘러서 친구하자고 만난 또 다른남자......
제가 그런과거가 있으리라곤 아무도 상상도 못합니다
저도 잊고싶은 일이기에 아닌척 살아갑니다
독하게 맘먹고 살으려 하는데.....욕심이 생기는건 어쩔까요?
사랑이 그립고 의지하고 싶어지네요
누려보지 못했던 예쁜사랑 한번 해보고 싶어지네요
근데...그런 제 얘기를 도무지 꺼낼수가 없어요
어차피 사실인데.......꼭꼭 숨기고 싶어요
제 정신이 썪어서 일까요??
주변에선 그럽니다.....
애를 위해서라도 니가 죽이고 애 아빠 다시만나보라고.....
근데 그건 죽어도 안될거 같아요
이미 너무멀리 와버렸거든요....돌아간다해도 같은일이 되풀이 될거고...
애 아빠도 만나는 여자가 있고...방해하고 싶지않아요...
어떤게 우선일까요??? 당연히 아이를 생각해야겠지만....전 자신이 없어집니다
그렇다고 애를 포기하진 않을겁니다
단지...제 자신이 조금 욕심을 내고 싶네요
친구하자던 남자가 사랑으로 다가오려 합니다
아니,,,이미 한켠에는 사랑으로 와있지만 저는 앞날을 보장할수 없는 이혼녀이고....
알게되면 아마 손가락질 받겠지요??
알면서두,,,자꾸 자꾸 그 사랑,,,갖고싶습니다
한순간의 선택으로 인해 이렇게 가슴찧고 살아가게 될줄...꿈에도 몰랐어요
사랑이란거 저한테는 아주 큰 욕심이겠죠??
어쩔땐 여자라서 슬픕니다...아주 바보같은 여자라서 답답합니다
답답한 심정에 이렇게 그냥 두서없이 글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