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순간부터인가..혼자서 쇼핑을 다니게 되었어요. 바쁜 회사 일상과바쁜 주변 사람들, 친구들.언제부턴가혼자서 쇼핑을 다니게 되었어요. 백화점 세일 기간을 기억하는 남자흔치는 않더라구요.혼자서 백화점을 들락거린지2년이 되가네요. 처음에는 옷을 고르고 입어 볼 용기가 나지 않아사이즈를 대보고는 마음에 들면 그냥 사곤 했어요.자주 가던 매장이 있는 데어느 순간부터는 절 기억해주더라구요. "손님 한 번 입어보세요""아..아뇨. 괜찮아요.^^"약간 창피함에 손사레를 치고는다시 옷을 사고 백화점을 빠져 나오는 남자. 요즘 바빠서 쇼핑을 못가다새해 맞이오랜만에 쇼핑을 갔네요. 언제나 들리던 매장이 있는데저번에 권유했던 모습이 떠올라 창피함에 갈까말까 망설이다 다시 갔어요. "손님 어서오세요""아네.. ^^;""어떤 옷을 찾으세요?""그냥.. 가벼운 느낌의 티셔츠 보려구요" 그리고는 이윽고 주변을 보는 데한 커플이 서로 대주면서 옷을 고르고 있더라구요.한참을 이야기를 주고 받더니 입어보는 그들. 남자가 입고 나와서 어때라고 물으니여자친구분이 에이 칙칙하다 넌 밝은게 나아 다른거 입어봐그러더라구요. 순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더라구요.여자친구 앞에서 그 남자분은마치 어린 아이처럼 말을 참 잘 들었거든요. 그리고는 그 커플은 옷을 사고다른 곳으로 나갔어요.그 뒷모습을 홀연히 바라보고 있었네요. 저도 이윽고 옷을 2벌 정도 골라서사이즈 100입을까 105를 입을까 고민하고 있는데절 알아보는 점원이 오시더라구요"이번에는 꼭 입어보고 사가세요. 손님 ^^""하하. 그냥 안입어봐도 잘 알아서요..""이거 마음에 드세요? 사이즈는 105로 입어보실래요?""아뇨. 그냥 주세요""입어보세요 손님 자 이쪽으로"하고 나를 끌어당겼고 저는 그렇게 옷을 갈아입어보았답니다. "와 손님 잘어울려요.이렇게 입어보고 가야 교환 안하죠?""네. ^^;"옷을 갈아입어보고 나왔는데부끄러워서 얼굴이 살짝 뜨거워지더군요...하...

그리고는 계산을 하고 있는 데다른점원이 말을 걸어오더라구요. "다음에는 여자친구분 데리고 오세요. 쑥쓰러우시면 ^^""아 저 여자친구 없어서요..^^;"얼굴은 더 화끈.. 그리고 쇼핑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집으로 오고 있었어요.. 아까의 커플들이..참 보기 좋다라는 생각도 들었고그 남자분을 보며 옛날 제 연애하던 모습도뒤돌아 보게 되었네요. 평소엔 연애 생각도 별로 없고외로움도 안느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쇼핑 때문에 이런 생각하게 된 스스로가 조금 우숩네요.. 그런데그때 본 그 가게의 커플을 보며가슴이 조금 두근거리더라구요.부러웠나봐요. 혼자서 하는 쇼핑매력없는 것 같아요. 다음에는따뜻한 눈길, 관심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그런 여자친구와 쇼핑하고 싶은마음만 한가득 안고집으로 왔네요. 여러분도..혼자서 하는 쇼핑매력없죠? 혼자보단둘이 좋은 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