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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명쾌한 답을 주세요 부탁입니다

외로운고니 |2006.08.02 02:34
조회 111 |추천 0

지금 말하려고 하는 여자는 17살에 고1이며 가족은 아빠,어마,언니,동생
5명이고요.. 이 여자애는 첨에 짝사랑하는 근처 학교 남학생 한명이 있는 상태였고.. 뭐 남들이 생각하는 원조 이런거 절대 아닙니다.. 별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여자애의 혈액형이 A형입니다..


이야기는 5월달로 거슬러 올라 갑니다.
대학생이다 보니 과 회식이다 뭐다 술자리가 많아서 대학로앞 인기가 있는
삼겹살집으로 약속 장소가 잡혔었어요 좀 일직 가서 기다리는데 좀 수줍음
이 많은 아르바이트 여학생이 보였죠 처음에는 대소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그후로 2주일사이 3번정도 갔었는데 사람이 그런거 있잖아요..
누가 자기를 의식하고 있다는거.. 갈때마다 숨어서 절 보고 있는거에요..
그리곤 뭐가 즐거운지 계속 웃고요.. 그래서 후배보고 시켜서 제가 화장실간 사이에 음료수 주문하는척 하면서 한번 저 마음에 들어 하느냐고 물어보라고 했죠.. 그런데 역시나 저한테 호감이 있었다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휴대전화 번호를 적어주면서 시간나면 연락하라고 그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삼겹살집이 제가 살고있는 원룸근처라서 힘들게 일하는게 참 대견해
보여서 아이스크림도 사서 손에 쥐어주고 했죠

그리고 휴대폰 번호 전해주고 일주일 정도 지나 저에게 문자가 오더라고요
알바를 그만둬서 그래서 그때 아이스크림도 고맙고 많이 신경써줘서 고맙
다는 문자였죠.. 문자를 주고 받다 보니 전 그애가 대학생인줄알았는데
글쎄 17살 고1인거였죠.. 아
그래서 전 아무런 이성적 감정 없이 정말 가족같이 서로 이해해주는
오빠 동생사이로 지내자고 했죠.. 그애도 흔쾌히 승락하면서 가족중에
오빠가 없어서 오빠 생기는게 소원이었다면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여기서 잠깐 저의 성격이나 그런걸 이야기 해드릴께요
여자들이 참 오해를 하는 부분이 제가 고등학교때 까지 작가 지망생 같은걸
해서 3행시라든지 다른사람이 볼때 여자들 넘어오게 할때 간드러지는 글귀들을 그냥 아무생각없이 바로 지을수 있어요..

그래서 그애 이름으로 3행시도 지어주고 생각나는데로 예쁜 글들을 지어
보내주곤 했죠..
제가 월드컵때 뭐할거냐 라고 물으면 오빠랑 같이 응원해야죠~
좋아하는 음식 뭐야 만들어줄께라고 물으면 아 저도 가고 싶은데 엄마가 못가게 해요.. 이런식으로 서로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 학교 생활 밥은 먹었는지 잠은 잘잤는지.. 하루에 30통정도 꾸준히 문자 주고 받고 일주일에 1~2번 전화통화도 했고요...
그런데 한날 그애가 시무룩하게 문자가 왔는데 내용이 이랬습니다.

오빠.. 중학교때 친구가 너무 보고싶어요..

그런데 전 그애 마음도 모르고 "다 대학오면 중학교 친구는 기억안나..
오빠를 더 보고 싶어 하면 되~ "
이런식으로 보냈죠..
그리고 다음날 기분 풀어줄려고 30분정도 통화를 했는데 어제 그문자
온날 친구랑싸우고 선생님께 혼나고 엄마랑도 싸웠다는거에요
잘되었다 싶어 잘 다독거려 주고 사과도 하는데 하교길이었는지 친구를 바꿔주더라고요... 제가 그냥 인사하면서 재미있게 해줬더니 다시 그애를 바꿔주더니 그애가 아.. 오빠는 어떻게 말을 그렇게 잘해요.. 재미있어요
라고 하길래 전 다행이다 싶어 집에 가서 쉬라고 이야기를 했죠
보고싶다~ 잘자고 존꿈꾸고.. 낼일찍 일어나야 학교가지 ^^ 이런식으로요
그런데 그후 한 일주일이 흐르더니 뜬금없이 문자로

오빠 이제 문자도 하지 말고 전화도 하지말고 그냥 평생안봤으면 해요..
라고 하길래 도대체 왜 그러냐고 하고 물어보니 그냥 모든게 싫어졌다고 하는거에요.. 친구들도 오빠를 싫어하고 엄마도 싫어한다면서

이런 갑작스런 문자가 오기전날 제가 약간의 눈치를 체고 부담스러우면 이제 문자 안할까라고 물어봤는데 그때는 분명 반문하면서 "왜 문자를 하면 안되요.. 그래도 엄마한테 연락하고 지내는건 허락받았단 말이에요^^ 하고
웃으면서 문자가 왔었는데 참황당했었죠..

마침 그때까지 우리가 싸이월드 일촌등록이 되어있지 않아서 그럼 싸이에 글이라도 쓰게 주소좀 알려달라고 말하니 바로 일촌 신청을 해주더라고요..
그래서 우리만 볼수있게 비밀글로 이틀에 한번꼴로 글을쓰면 답글도 바로 바로 10줄정도로 올라오고 했죠..
내용은 뭐 그 갑작스런 문자 오기전이랑 약간의 차이가 있었는데
뭐랄까... 좀 튕기는거 같은 그런느낌요..
그렇게 쭉 서먹하게 지내다 7월 초에 근10일만에 문자를 한통 띄워서 만나서 꼭 하고 싶은말이 있으니 이야기좀 하자고 했더니..
답장으로 (꼭하고싶은이야기 ㅜㅜ 들어야한다는건 알지만 시험기간이라 통화못함 ) 이라고 오길래 전 그애의 시험이 끝나는 날까지 기다렸죠

시험이 끝나고 방명록상으로 오빠가 싫은 이유를 이야기 할라니까 하는말이 왜 싫다뇨.. 그냥 아무랑도 이야기 하기 싫어서 그래요 저랑 잴 친한 친구랑도 연락안해요.. 그리고 저 원래 먼저 문자하고 그런애가 아니었어요..
좀 부담이 크답니다.. 그리고 오빠가 친구보다 오빠를 더 보고싳어 해달라는말이 싫었어요.. 엄마도 싫어하고.. 근데 이제 걱정안했음 좋겠고요.. 오빠 마음 다 알아요.. 그래서 제가 많이 미안해요

딱 이렇게 답글이 달렸어요..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제가 그애가 좋아할만한 싸이월드 꾸미는데 쓰는 스킨과 여러 아이템 같은걸 보냈는데..
전 선물거절할줄알았는데 아무감정없이 잘받았다면서.. 그러더라고요..

그리고 3일후 제가 춘천에좀 갈일이 있어서 머리도 복잡하고해서 떠나기전 밤에 싸이월드 방명록에 여행다녀온다고 글을쓰니 바로 답글이 달리더라고요... 네 잘다녀오세요 라고요..
그 답글이 달리고 5분후에 문자를 보냈죠...
오빠가 뭔가 큰잘못을 한건지 모르겠지만 일주일후에 만나서 이야기 하자..
이런식으로 보내니 갑자기 답장으로 온게.....

저 그쪽이랑할말없거든요.. 그러니까 문자보내지 마세요.. 미안합니다..

딱 이렇게 왔어요.. 아 .. 전 너무 화도 나고 어이가 없어서 그애보고 답장으로 너 그럼 지금껏 사람가지고 장난친거였니.. 그러면 안되...

라고 보냈죠.. 그러더니 바로 싸이월드에 일촌을 끊어버리더라고요..
전 낙심한체 한 일주일 다녀와서 이틀전에 왔거든요...
그런데 싸이월드에 들어가보니 그애가 싸이월드 일촌을 끊어버린날 고열로 많이 아팟는지 친구들이 괜찮냐면서 그런글들이 달려 있더라고요..

아무리 생각해도 그애의 언니란 사람도 절 무척 싫어하니 그 언니란 사람이 그런 문자를 보낸건 아닌지..의구심도 생기고 제가 보내준 여러가지 스킨이라든지 그런것도 삭제안시키고 싸이월드랑 같이 사용하는 네이트온에 친구도 그대로 유지 되어있고.. 제가 적은 방명록에 글이 제일 처음 그애랑 일촌되고 적은 글 딱 하나만 남겨두고 다 지웠더라고요...

그리고 싸이월드에 들어가보면 저한테 갑자기 전화나 문자 보내지 말라고 한날 자신에 대한 10문10답 같은 자신을 PR하는 그런걸 만들어 놓더라고요.. 이게 뭐 중요한건 아니겠지만요..

전 도무지 이해가 안되요... 그애의 친구들이 무슨 안좋은 소문을 만들어서 퍼뜨렸는지.. 그애의 언니가 무슨일을 꾸민건지.. 왜 갑자기 하루아침에
이런일이 발생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요..

저도 동생이 없어서 정말 챙겨주고 싶었고 잘대해 주고 싶었고 그랬는데
그애도 그렇게 생각했었고요.. 네이버에 고민란에 글을 올리니
말도 안되게 사람 염장지르게 그냥 잊어라, 원조교제 하냐, 전화해서 멀해라, 무작적 기다려라 이런말 만 올라오는데..

정말 한숨만 나오고 미칠것 같아 술만 마시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예전처럼 지낼 수 있을 지 명쾌한 답변 .. 아니 어떻게 이야기 할 기회가 다시 올지 이야기좀 해주세요...

 

지금 연락안한지 한달되었고요 이제.. 진자 너무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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