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이예여 신방식구님들^*^
어제는 아침부터 그야말로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여 잠이 많은 나로 인해서
남편과 티격거리고 아침부터 퉁퉁 불어있었죠 그래도 남편 일 보내고 한 30분은 달콤하게 잤던것 같네
여;; 집안일 하니깐 땀 나길래 세수좀 했어요~ 그런데 아뿔싸 하얀 세면대위로 피가 한 가득 묻어있는게 아닌가요 더군다나 제 손 까지 빨갛게 얼룩이 진거있죠 놀래 얼른 얼굴을 보니 코에서 코피가 주르륵.... 멈추지 않고 ..참 야단나겠더라구요 겁이 얼마나 많은지
남편한테 전화할까 말까 하다가 친구가 왔길래 코피났다고 말하니깐 대뜸 웃더라구요
친구가 하는 말이
"얼마나 뜨거운 밤을 보냈길래..."
"뜨거운 밤 좋아하시네"
" 숨기지마셩 너희 남편 힘 장난 아닌가보다??? 크크크크
"
친구말대로 10년만에 난 코피가 격한 밤일로 인해서 난거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하지만 여러가지 스트레스와 나름대로 집안일의 피곤이 몰려와 코피가 터진걸 전 어쩌면 좋겠냐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힘들었던지 집에서도 나고 파마하러 미용실가다가 길바닥에서도 터지고
코피가 흐르는데 옆에서 기가막힐정도로 웃어대는 친구가 그저 그땐 한대 쥐어박고 싶었답니다^*^
파마하고 와서 기분좋게 또 룰루랄라 밑반찬을 만들고(모르는거 네이버에 물어보니깐 참 그넘 맛있게 되네요?ㅋㅋ)![]()
식탁에 앉아 잠시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 중 딩동딩동 초인종 소리 들리자마자 저 벌떡 일어나
날라갔습니다~~ 아침에 싸워서 삐졌던거 잊어버린채말이져
남편인줄 알고 해맑게 웃어 반갑게 맞이하니 남편은 아니고 남편 친구가..먼저 들어오더라구요
자기를 기다렸는줄 알고 있더라고요 사실은 남편을 .... 기다렸던건데
뒤에 남편의 얼굴이 보이고 이내 제 앞에 내밀어진 과일빙수 두 통이 눈속에 쏙 들어옵니다
히히 또 화풀어주려고 이쁜짓좀 했네여;제가 좋아하는것도 사다주고
남편한테 달려들며....
"자기야 나 코피났다 10년만에"
이리 말하니. 우리 남편 내가 생각했던것과 전혀 다른쪽으로 말하더군요
"그러게 코좀 작작 파지그랬어"
저 그말듣고 완전히 새됐씁니다![]()
아무튼 그렇게 저녁도 맛있게 먹고 제 친구를 보내고 남편친구와 저 그리고 우리 남편 셋이서
비됴 봤답니다. 맥주 한잔과 함께...
신방님들은 원초적본능 2를 보셨나여? 완전히 홀딱 다 야한건 아닌데 중간중간
제 눈을 스쳐지나가는 장면들이 있어서 셋이서 같이 보기엔 좀 민망하더라구요
쩝![]()
아무튼 10년만에 난 코피를 남편이 알아주지 않고...
자꾸 코파서 그런거라고 놀리기만 하니 조금 섭섭하네여~~
전 그래도 조금이나마
"우리공주 많이 피곤한가보다 아침에 조금 더 자^^"
라고 저에게 배려를 해줄꺼라고 믿었는데..
완전 흥이었어여![]()
여러분들도 신혼 초기에 살림하시는 분들 많이 힘들었죠??
전 너무 어린탓에 좀 버거웠어여 무엇보다 해본적이 없으니..;;
그래도 열심히 하니깐 좀 이뻐라해줬으면 좋겠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