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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자리한켠 줘도 비어있을텐데

김윤서 |2008.01.15 16:00
조회 42 |추천 0


-오빠뭐해?

그냥있어

-밥은먹었어?

아..너 할말없음 밥먹엇냐그러지?

-아냐 안먹엇나 걱정된거지~

변명좀하지마

-그게 뭐가 변명이야, 왜이래!

아 왜 나한테 화를내는데!

-오빠가 먼저 짜증냈잖아

내가 언제 짜증을 냈는데

-됐어

넌 또 뭐가 됐는데 짜증나 끊어.

 

이런사람 뭐가 그리 좋았던지 질기게도 붙잡고있었다 나는.

어서 헤어져버리라고 말하던 주변사람들이 밉기만했고,

헤어진 내게 차라리 잘됐다하는 사람들의 위로에도

이미 자리 한켠 전세 내주고있었다.

내줘도 소용없이 비어있을자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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