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겪은 재밌는 일화 하나 적을께요.
테크노마트에 쇼핑하러 가능중였어요,사람이 별로 없었죠 그날따라,
그래서 자리 앉아 음악을 들으며 가고 있는데.
한양대역쯤에선가? 지하철 문이 거의 닫힐라구 하는데
왠 이등병하나가 다다다다다~~~ 뛰어오는거예요.
탈수있을지 없을지 살짝 궁금했죠,
문은 거의 다 닫혀서 한 30cm정도 남았을때 이등병은 문앞에 도착했어요,
근데 아깝게도 몸이 들어올 공간은 확보하지 못한상태였던거예요,
그래서 "에이~ 이등병이 졌네~" 이렇게 생각하고 눈을 다른데로 돌리려는 찰나.
헉! 그 이등병 쓸데없는 순발력을 발휘하더군요.
무슨 쟈쳘문이 엘리베이터두 아니고,,ㅋㅋㅋ 문 닫힐라구 하니깐 급한마음에
손을 문 사이에 끼고 는 애처롭게 기관실있는쪽을 바라보는거예요,,,
이때부터 이등병과 기관사 아저씨의 신경전은 시작된거죠,
기관사아저씬 이등병이 괘씸했나봐요,
손을 끼고 기관실쪽을 바라보는 이등병을 비웃기라도 하듯,
절!대 몸이 들어올 수 없게 약 10cm의 간격으로 계속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시드라구요.
손 빼라 이거죠 ㅋㅋㅋ
근데 이등병 고집있데요? 손 끝까지 안빼고 그 문에 콩콩콩콩 손을 계속 찢고있드라구요,
그 광경이 어찌나 흥미롭던지.. 그정도 상황까지 가면 안내방송 해서 다음열차를 타라고
주의를 줄법도 한데. 기관사 아저씨 무슨생각이셨는지 방송 절대 안하고
누가 이기나 해보자는 식으로 계속 10cm 간격으로 문 열고 닫고, 이등병 손 콩콩콩
찢고 있고,,,, 그런상황이 한 1분정도는 됐던것 같아요,ㅋ
결국 이등병이 지더군요,, 마이 아팠겠죠,,![]()
암튼 그 이등병 패배의 쓴맛을 보더니 얼굴은 홍당무가 돼갖고는,
웃는표정도, 인상쓰는 표정도 아닌 희안한 표정으로 안전선 밖으로 한걸음
물러나더군요 ㅋㅋ
뭐가그리 급했는지 몰라도 무리한 쟈철탑승은 화를부른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