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나는 왜 "쇼핑"을 사랑하는가 - 쇼퍼홀릭

송애영 |2008.01.16 12:20
조회 169 |추천 2

' 쇼 퍼 홀 릭 '

꽤 오래전 미국에서 베스트 셀러로 엄청난 인기를 모은

이 소설을 읽으면서 세차게 고개를 끄덕이는 공감을 느낀 적이 있었다.

자신의 수입에서 늘 허덕이면서도

예쁜 아이템을 보면 지칠줄 모르고 소유하려는 주인공의 욕망에

나 자신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한 가지 아이템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그에 어울리는 옷을 찾기위해

내 옷장 속이 파노라마 필름처럼 돌아가고

그마저도 떠오르지 않는다면 방금 구입한 아이템에 어울리는 옷을 찾으러

다시 쇼핑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만족스럽게 양쪽 어깨 가득 쇼핑 백을 메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그저 흐뭇하기만 했지만,

'아차 !'

그렇게 내 통장의 잔고는 고스란히 비어버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바닥을 드러낸 통장 잔고를 보면 가슴이 쓰렸지만,

방 안 가득 늘어지는 구입 목록을 보면 그마저도 금새 잊혀질 정도로

나는 대단한 쇼퍼홀릭이다.

 

 

판매자ID: books63

▶ 필자의 가슴을 때리며, 공감 100%를 이끌어 냈던

  이 시대 쇼퍼홀릭을 위한 책.

 

판매자ID: books63

▶ 필자의 가슴을 때리며, 공감 100%를 이끌어 냈던 이 시대 쇼퍼홀릭을 위한 책.

 

 

1. 쇼핑을 왜 그렇게 해야만 했는가?

 


 지칠줄 모르는 구매의욕 뒤에는 물론 '스트레스 해소'라는 작은 명제가 붙는다.

 이 명제는 어처구니 없는 구입 물품의 수량을 납득시켜줄 정도의 이유를 가지며,

 구입 후 그 제품의 활용 여부보다

'정신적인 안정'과 '여유'로운 마음 상태를 전달한다.

 결국 핑계에 지날지 모르고, 늘 쇼핑에 대한 변명이 따라 붙지만

 어.쨌.든 쇼핑으로 인해 본인의 마음은 윤택해질 수 있었다. 한결.

 그러나 늘 멋진 쇼퍼들이 말하듯이,

 비싼 것만을 구입한다고 해서 '잘 이루어진' 쇼핑이 아니며

 금액대비, 퀄리티 대비, 활용이 얼마만큼 되느냐

또 어느 기회를 이용하느냐에 따라

 '잘 된'  혹은 '실패한' 쇼핑이 될 수 있다.

 물론 본인 역시 쇼핑에 대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안 입는 옷가지를 방안에 그득하게 쌓는

 이전의 실패담이 있었기 때문에

 현재는 매우 만족할만하고, 그러면서도 경제력있는 쇼핑을 하게 된 것이다.

 좋은 쇼핑을 하기 위해서 check해야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자주 이용하는 brand의 사이트는 즐겨찾기 해둘 것! 메일링을 받아도 좋다.

 2) 쇼핑일기를 쓰도록 하라.

 3) 발품을 팔아라.

 

 

 자주 이용하는 브랜드의 사이트는 즐겨찾기를 하거나, 메일링으로 해놓는다면

 시즌오프나 특별 사은품 행사때를 check할 수 있어 경제적인 쇼핑이 가능하다.

 마침 사야할 것이 있는 시기에 그 금액만큼 사은품을 준다면,

조금 당겨 구입을 해도 좋고

 시즌오프라면 그동안 조금 높은 가격에

망설이던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좋을 것이다.

 또한 인터넷 쇼핑이라면 할인 쿠폰과 배송을 꼼꼼히 체크하여 구입하도록 한다.

 KB-STAR CARD나 하나은행 카드는

아예 3만원 이상 자사카드로 구입하면 5% Pay-back을 해준다.

 

 

▶ 오프라인 상으로도 자주 방문하는 필자의 단골 속옷 매장.

    틈틈히 온라인으로 체크하다 보면, 정품 브라페어 세트가 시즌마다 11000원이라는 횡재가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물론 금방 품절이 되기 때문에 체크하자마자, 구매결정을 클릭해야 한다.

 

 

▶ 옥션에서 물품 구입시 꼭 챙겨야하는 5% 할인 쿠폰.

클럽 w로 가면 언제든지 다운 받을 수 있다.

 

 

 

쇼핑일기를 쓰게되면, 자신이 언제 어떤 물품을 구입하였는지 알기 때문에

차후 쇼핑을 계획할시 이전 쇼핑일자를 체크해보고

지금 또 구입을 해도 좋을 시기인지, 여유자금은 남길 수 있는지, 비슷한 아이템을 또 사려하진 않는지에 대해

파악할 수 있으므로 매우 좋다.

일일이 금액까지 적어놓는다면 더욱 좋겠지만, 그것이 귀찮다면 아이템 목록만이라도 메모하도록 한다.

 

 

 

▶ 필자의 지칠줄 모르는 쇼핑에 대해 , 본인 스스로 자각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시작한 쇼핑일기.

매일같이 들어가는 미니홈피에 쇼핑목록을 적다보니

언제 무엇을 얼마만큼 샀는지에 대한 체크를 할 수 있었다.

 

 

 

판매자ID: inforbook

▶ 당신의 합리적인 쇼핑을 도와줄 다이어리.

필자처럼 종이에 꼼꼼히 적어나가는 것을 귀찮아 하는 사람이라면 미니홈피나 블로그의

나만의 공간을 이용해도 좋지만,

기왕 한해를 시작하는거, 예쁜 다이어리를 구입하여 쇼핑리스트를 적는 공간을 마련하자.

 

 

마지막으로 발품을 팔아야 한다고 많은 쇼퍼들이 왜 목이 마르게 외치겠는가.

같은 디자인의 전혀 다른 퀄리티의 원단을 사용한 제품이나, 같은 퀄리티의 천차만별 가격이 적용되는

일반 보세시장에서는 발품이 '저렴하고 좋은'제품 구입의 필수 요소이다.

물론 백화점 쇼핑시에는 이 요소가 조금 덜 중요도를 띄겠지만 말이다.

또는 상설할인매장을 이용한다면 바로 전 시즌의 브랜드 제품을 최고 80%까지 할인 받은 가격에 구입도 가능하다.

 

 

2. 쇼핑하러 가자!

지난 주말에도 필자는 주말에도 일을 했다는 이유로 '본인'에게 명쾌한 선물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바

바로 코엑스로 향하였다.

필자의 구입 목록은 다음과 같다.

The body shop - Body butter 셰어버터 향 1EA

White musk eau de parfume 1EA

Vitamin E cream 1EA

Cotton puff 1EA

(Bath brush : 사은품)

Aimerfeel - Bra pair set 5 SETS

Shorts 6EA

Who are U - Men's jumper

Uniclo - Hood T-shirt

구입 의도는 다음과 같았다.

바디샵 제품 구입시 20% 할인 행사 중인 바디버터와 비타민E 크림은

마침 딱 떨어졌기 때문에 '꼭' 사야할 것만 같았고

6만원 이상 클럽 고객에게 배쓰 브러쉬까지 준다니 더할 나위 없었다.

Aimerfeel은 1년에 단 2번 정기 30% 바겐세일을 여는데, 바로 그 바겐이 시작되는 기간이므로

평소 2 세트를 살 돈이면 3 세트를 구입하여 1 세트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시즌오프로 인해 후아유와 유니클로 역시 바겐세일에 돌입했는데

동생에게 편하게 입을 점퍼와 후드티를 하나씩 구입해줌으로써 누나로써 약간 거들먹거릴 수 있었다.

저렴하게 세일기간을 잘 이용하여 다양한 제품을 구입한 필자는

주말근무에 대한 피로를 완전히 날려버릴 수 있었다.

▶ 필자의 기분이 우울해지면 들르는 바디용품샵.

1년을 써도 충분할만큼의 바디용품이 있지만, 또 구입을 하게 되는건

그 상큼한 아로마 향이 우울한 기분을 달래주기 때문이다.

몸의 보습을 촉촉하게 지켜주는 바디버터와 최근 심취한 천연비누 제품.

Well shop은 국내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아 희소성이 있고, 또 천연 제품이란 매력이 아주 크다.

 

그럼 쇼핑을 하러 가야할 때 지켜야할 스타일링은 무엇인가?

절대 '편하게' 입도록 할 것이다.

높은 구두, 타이트한 핏의 불편한 의상은 당신의 현명한 쇼핑에 방해가 된다.

많이 걷고, 많이 고르고, 오랫동안 생각하기 위해선

편한 신발이 당신을 도와주는 최적의 아이템이 되는 것이다.

높은 구두에 발 아파하며 쇼핑을 한다면, 금새 지치게 될 뿐더러

당신의 피로를 불러오므로 지갑에서 돈이 나갈 때 생각의 여지를 주지않고 급하게 치르게 된다.

또한 빅백을 준비하면 더욱 좋다.

조그마한 토드 백은 오로지 지갑과 당신의 코스메틱 제품만이 자리할 뿐.

매장마다 구입해야 하는 쇼핑 백은 일일이 작은 동전으로 지출될 뿐 아니라

이것도 다 환경오염이 되는 것이다.

또한 양 손, 양 어깨에 바리바리 메야하는 불편함으로 인해 자유로운 쇼핑이 불가하게 될 것이니

미리 쇼핑을 계획했다면 'trevel Bag'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판매자ID: lullaby21

▶ 오리엔탈 자수가 매우 독특한 트레벌 백.

무거운 가죽소재나 페이던트 빅백은 쇼핑할 때 불편하기만 할 뿐이다.

캔버스 소재나 면소재의 빅백을 세컨드 백으로 활용하여 , 쇼핑물품을 넣어두면 좋다.

 

 

 

 

 

 판매자ID: nigimi52

▶ 평소에는 운동화를 기피하는 필자가, 신발장 한켠에 준비해두고 쇼핑갈 때마다 신는

푹신한 쿠션감의 운동화. 쇼핑을 갈때는 발이 가장 편해야 한다는 철칙이다.

 

 

 

 

 

어떤 이들에게는 늘 피로하다고만 하는 쇼핑이

아직까지 내겐 즐거운 일상의 활력소이고, 늘 잔고에 허덕이면서도 다시금 가방을 메는 건

만족스러운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하여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시 또 운동화의 끈을 질끈 메고 사람들 사이를 헤쳐나가게 하는 것 같다.

멈출 수 없는 쇼핑의 연속성, 그 매력에 빠진 나는 '쇼퍼홀릭'이다.

 

 

 

추천수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