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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니 이야기를 전해 듣던날

이혜미 |2008.01.19 14:28
조회 47 |추천 0

그남자 - He's Story -

 

평생 그러지 않을 줄 알았는데 언제부턴가

사람들이 내 앞에서 니 이름을 말하기 시작한다.

 

오늘도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는데

내 눈피를 좀 보는가 싶더니

슬금슬금 니 이야길 꺼내더라구..

 

누구는 백화점에서 널 만났고

또 누구는 지하철역에서 널 만났다고..

좋아보이더라고, 안부를 전해주는 건 좋은데

은근히 약이 오르는 건 어쩔수가 없었어..

 

난 그렇게 애를 써도 한번도 못만나는데..

어떻게 그 자직들은

너랑 우연히도 잘만 만나나 싶은 게..

 

너는 어떠니?

어차피 내 친구들이 니 친구들이니까

너도 가끔씩 내 소식을 듣겠지?

 

넌.. 이제 완전히 아무렇지도 않을까?

나는 아직도 니 이름을 들으면

가슴이 뜨거워지는데..

 

다른뜩은 없고 그냥 한번,

어색하지 않게 우연히 마주치면

참 반가울 것 같은데..

한번쯤.. 보고싶다..

 

 

그 여자 - She's Story -

 

다른일들도 다 그렇다지만 문득..

사랑과 관련한 세상일도

참 공평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너하고 함께 했을때..

그 시절엔 너랑 같은 학교에 다닌다는 것도

참 좋았고 무엇보다 우리사이에 징검다리같은

친구들이 있다는게 나는 참 좋았다?

 

혹시 우리사이에 무슨 오해가 생기면

친구들이 나서서 풀어 줬으니까.

그런데.. 헤어지고 나니까

그게 이렇게.. 오랫동안 짐이 되네..

 

오늘처럼 누가 널 만났다고, 니가 어떻게 지내고,

아직도 내 이야기를 하는데 눈빛이 흔들이더라는 이야기

 

그런 이야길 전해 듣는 날이면

난 꼭.. 헤어지던 날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어.

 

지금이라도 내가 뛰어가면 너를 붙잡을 수 있을것같고,

내가 니 이름을 부르면

넌 화나던 기억 같은건 다 잊어버리고

나는 보고 웃어줄 것 같은... 그런 착각?

 

..너는 아직도 나를 용서하지 않았을까?

헤어졌으니, 이젠 나를 용서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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