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상의 목소리'로 칭송받는 그리스 출신의 세계적인 여가수 나나 무스쿠리(74)가 마지막 내한공연의 수익금 일부를 기름 유출로 훼손된 충남 태안의 생태계 복원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무스쿠리는 19일 오전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내한공연 기자회견을 갖고 "예전부터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한국뿐 아닌 다른 나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번 공연 수익금 중 1만달러(약 940만원)를 태안 지역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무스쿠리는 태안 돕기 자선 공연을 개최하기로 했으나 이번 내한공연을 기획한 소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내부적인 의결 조율 결과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차원에서 마무리하기로 했다. 자선 공연 자체는 힘들 것 같아고 중지가 모아졌다"며 "무스쿠리는 자선 공연에 적극적인 동참 의사를 밝혔으나 분위기 상 여러 곳에서 반발이 있었다. 태안은 심각한 상황인테 공연을 사람들이 보러오는 일이 비현실적이라는 결론을 봤다"고 밝혔다.
무스쿠리 역시 "공연 관람객들이 태안에 자원봉사를 갈 시간도 없지 않겠느냐며 자선 공연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