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최근 우리 나라에서 부는 '허경영 신드롬'의 문제점
과 우리가 반성할 점을 제 나름대로 쓴 글입니다.
재미없고 지루하더라도 한 번 읽고 댓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태클,감상 모두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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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읽었어요!
'노조 파업에도 휴가 나오신 대통령께서 읽은 그 책!'
'우상 파괴에 앞장서는 방송' 파날4가 '꽉 막힌 인간에게강펀치를 날리는 책' 이라며 추천!
시사 매거진도 이 책을 인정했다!
철도 노조 파업 때문에 교통 체증의 희생양이 된 한 시민과 나눈 인터뷰 중. " '내 여자들 (책 이름)'은 최고예요."
자유로운 성생활을 말한다! '프랑스'언론이 눈뜨면 소개하는 책!
내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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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먼 나라 책 광고냐고?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쓴 소설 중
'달짝지근한 전체주의'의 내용을 좀 바꿔 써 본 거다. 내용은 이렇다.
뉴스 인터뷰(여기선 노조 파업 얘기.), 문화 토론의 책 평론,
반발 '덕에' 책이 더 잘 팔린다는 시사 매거진,
이 책을 '씹지 못해 안달인' 사람에게 '강펀치를 날린다는'파날 4,책 광고.
다 제 목소리를 내는 것 같지만 미묘하게도 모두 '내여자들'은 최고'라는
'작가의 목소리'가 되어버린다.
제목이랑 찰떡궁합이다. 자신들이 즐기는 전체주의라.....
이런 나라가 있을까? 있다. 2008년 지금, 우리나라다.
눈 딱 감고 10초만 생각해 봐라. 요즘 전 대통령 후보들 중에서 이
당선인 다음으로 가장 많이 들어본 사람이 누군가? 허경영 후보다.
온갖 허풍에 쓰레기같은 공약만 내뱉고 휘갈겨 온 백성을 갖고 논
사람이다. 아니, 선거날까진 웃기기만 했다. 그래, 잘 웃겼다.
그 덕에 '7위'나 한건가? 여기까진 좋다. 그냥 선거에 '어, 저런 녀석도
나왔어?' 이리 생각하면 되니까.한데 희한해. 허 후보가 '내 IQ는 430'이라니까 전문가까지 모셔
'말 안된다'고 증명하는(?) 기자도 나오고 말야....... 또, '허경영 어록'(축지법, 시력.....) 은 개
그맨들이 못 따라해서 안달이고. 어떤 방송사는 아예 모셔갔다지. 하루는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허경영 축지법'이 3위에나 올랐다(올해 1월 경). 신년 운세를 다룬 기사 중 하난 '8자'
범벅인 것도 있다(ㅈ 일보 기사중). 이 사람 꾸미는 말은 더럽게 많다. '이색 공약', '튀는
발언',개중엔 '재치 있는......." 다 뉴스 앵커, 신문 기자란 사람들이 붙여줬다. 공정해야 할 사
람들이........ 주위 둘러봐라. 입 달리고 목 트인 사람 죄다 '전 기호 8번' 얘기다. 튄다, 개성 있
다, 재미있다. 빠져서 헤어 나올 줄을 모른다.
자, 여기까지 읽었으면 아까 쓴 글 봐라. 다른 점 있나.
너무 오버한다고? 별 거 아닌 것 가지고 또 트집잡는다고? 잘 생각해라. 그 사람도 엄연한 공직
자다. 적어도 됨됨이 정도는 알아보고 쓰다 달다 해야 할 것 아닌가? 참고로 올해 1월 16일 PD
수첩에선'허경영 신드롬의 이면'을 다루면서 '허후보가 자리를 사고 팔고 정당은 돈을 번다' 는
사실을 밝혀냈다. 원숭이가 뒤에선 늑대 노릇한다는 게 밝혀졌다.
봤는가? '달짝지근한 전체주의'는 히틀러보다 무섭다.
이런 '전체주의' 얘길 하겠다면 'Tell Me'열풍을 예로 들 수도 있었다. 맥락도, 사례도 비슷하니
까.연예 얘기라 더 쉽게 먹혔겠지. 근데 왜 고리타분한 정치 얘길 들먹였을까? 본질 때문이
다. 태풍의 눈에 있는 사람이 마음먹기에 따라 결과는 천지차이니까. 사랑스런 히틀러와 맞설땐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낭패를 본다. 또 한 가지, 장난도 그칠 줄 알아야 한다. 처음에 신경
도 안 썼으면, 언론이 크게 불리지만 않았으면 이런 글은 쓸 필요도 없었다.
한 5년 가면, 이번 '허경영 증후군'은 정치에 무관심하면 돼먹지 못
한 사람이 날뛴다, '민주주의는 무식한 백성의 정치'라 주장한 플라
톤, 이 둘을 뒷받히는 사례로 교과서에 실리게 생겼다.
아, 전체주의 규제는 어느 부서 담당인가?